올해 '미달' 일반 0.82대1 사회통합 0.29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대구 광역단위 자사고 경신고가 29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생을 대상으로 내달 10일 학교생활 안내를 위한 소집이 진행된다. 예비소집에서는 고교 생활 예비과정인 윈스쿨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신고는 올해 경쟁률은 0.71대 1을 기록, 미달된 인원에 대해선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추가모집은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일주일 내에 진행된다. 경신고는 일반전형 60여 명과 사회통합전형 60여 명 등 총 12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 160점과 2단계 면접점수 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30일부터 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전형별로 모집인원의 1.5배수 이상 접수할 시 1단계 합격자를 별도로 2일 발표한다. 면접은 3일 실시하며, 합격자는 5일 발표하는 일정이다.
올해 경신고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 감점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올해는 1.5대 1의 경쟁률을 초과한 전형이 없어 지원자 전원이 2단계 대상자가 됐다. 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성적(160점)과 2단계 성적(40점)을 합산해 선발했다.
경신고의 2017 경쟁률은 0.71대 1로 기록됐다. 정원내 체육특기자 8명 제외, 412명 모집에 294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1.06대 1(420명/44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데서 올해는 전년 보다 지원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미달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3대 1(336명/41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일반전형은 올해 0.82대 1(328명/270명)로 미달을 기록하게 됐다.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0.29대 1(84명/24명)의 경쟁률을 보여, 추가모집 대상이 됐다.
경신고의 경쟁률 하락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학령인구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6만명 이상 감소, 상당수의 전기고가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대구 지역도 4000여 명의 학생이 줄었고, 경신고가 위치한 수성구는 500명 상당의 학생이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더해 관내 중3 학부모들의 일부 오해가 경신고의 지원을 망설이게 한 요인으로 작용한 가능성도 보인다. 경신고는 2015학년 수능에서 만점자를 4명이나 배출하고 의대 배출에서 전국적 지명도를 가질 만큼 교육 경쟁력과 실적이 뛰어난 학교. 이에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경신고 진학이 내신관리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는 분석이다.
경신고는 2015학년 수능에서 만점자를 4명 배출하며 수능 최강 고교로 유명세를 떨쳤다. 2016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11명을 배출하며 전국의 38개 광역자사고 가운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지역 내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48개교 가운데서는 대구과고(40명)의 뒤를 잇는 2위의 실적이다. 경신고는 11명의 등록자 가운데 4명을 수시로, 7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상대적으로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경신고의 서울대 실적은 대구 지역에서 상당한 편이지만 서울대 보다 의대 선호가 매우 강한 학교로 유명하다. 2016 대입에서 경신고는 서울대 의예 2명을 포함해 총 114건의 의치한 합격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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