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로브슈니크씨 한국 초청, 국제여름학교 무료 수강기회 부여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한양대가 최근 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베니아에서 현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하는 등 국제화의 외연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아시아학과가 주최하고, 한양대와 주(駐)슬로베니아 한국대사관이 공동 후원한 '슬로베니아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17일(현지시간) 수도 류블랴나에서 열렸다.

'내가 가고 싶은 한국의 도시'를 주제로 진행된 대회에서 제주를 발표한 류블랴나대학 3학년생 사슈카 로브슈니크(Rovšnik·22·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양대는 로브슈니크씨에게 2017년 7월 열리는 한양국제여름학교 무료 수강권과 왕복항공권을 우승 부상으로 제공했다.

로브슈니크씨는 "한국에 실제로 가서 공부할 수 있다니 놀랍고, 내 인생 최고의 한 달이 될 것 같다"며 "한양국제여름학교 방문 기회를 준 한양대와 대회를 준비한 류블랴나대 아시아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 관계자는 "류블랴나 대학에서는 약 50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어, 이번 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양교간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양대가 최근 슬로베니아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하는 등 국제화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대회 시상식. /사진=한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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