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사회 초년생 98.0%는 현 직장에서 퇴사 충동을 느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전국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 의하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7.7%에 이른다. 이는 25.2%였던 2014년 조사 결과에 비해 2.5%p 증가한 수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턴~사원' 및 '주임~대리'급 직장인 7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역시 경총의 조사와 맥을 같이 한다.

조사 결과 신입사원들은 '현 직장에서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고 싶어하는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25.3%가 퇴사를 고민한 이유로 '불만족스러운 연봉과 복지'를 꼽았으며 '회사의 비전에 대해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18.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기 때문이다. 상당 수는 퇴사를 고려하자마자 바로 이직 준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54.8%가 이직 준비를 시도했으며, 방법은 '취업포털에서 채용공고를 찾아봤다(70.8%)' '취업포털에 이력서를 업데이트했다(16.2%)' '주변 지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수소문했다(10.6%)' 등 다양했다.

퇴사를 고민했지만, 실제로 그만 두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를 느끼는 사원들이 가장 많았다. 42.1%가 '돈 때문'에 그만 두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15.6%는 '퇴사하고 나서 후회할까 봐' 그만 두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은 거기서 거기(13.6%)'라고 생각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으며, 6.0%는 '퇴사를 고민하는 것은 일시적인 충동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상당 수는 이직 준비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회사를 그만 둔 뒤 이직준비를 하는 것과 회사를 다니며 이직준비를 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떤 것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2%는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