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부산대가 올해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대는 26일 오전에는 자연계 8507명과 의학계 4042명, 오후에는 인문/사회계 6572명 등 총 1만9121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진행했다.

올해 부산대 논술의 출제 기본방향은 합리적 판단력과 논리적 서술능력 평가에 있었다. 지필고사와 같은 본고사 형태를 지양하고 문제해결과정 중심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출제했다. 모든 제시문은 고교 교육과정 내의 범위로 내용을 한정했다.

오전에 진행된 자연계와 의학계 논술고사는 기하와 벡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됐다. 논술은 핵심적인 수학 개념들의 통합된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는지 ▲제시문을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서술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

자연계/의학계 모집단위는 문항/단계별 채점기준을 마련해 각 단계마다 부분점수를 부여한다. 부산대는 수험생들이 핵심 내용을 답안에 서술했는지를 평가하고, 문항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하는 데 제시문을 적절하게 적용했는지를 기준으로 채점한다.

오후에 진행된 인문/사회계 논술고사는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다뤘다. 성 불평등 문제와 민주주의의 위기, 인간다운 삶 등이 각각 논제로 제시됐다. 수험생이 교과서 내용, 고전, 통계자료, 인문제시 등을 논리적으로 파악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평가의 관건이었다.

인문/사회계도 문제별로 채점기준에 의거한 채점이 이뤄진다.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명확하게 작성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답안이 질문의 핵심내용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에 따라 차등점수를 부여한다. 
 

부산대가 올해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부산대 논술은 총 1만91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부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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