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비중 15.3% '감소추세'.. 수시합격자 정시지원불가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17 전문대 정시 모집이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된다. 137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 21만1174명의 15.3%인 3만2415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16학년 3만4268명보다 1853명 줄었으며, 정시 비중은 2016학년 15.9%보다 0.6%p 줄었다.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감축에 수시확대의 영향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28일 밝혔다.

정시모집 3만2415명의 62.8%에 해당하는 2만360명은 일반전형으로, 28.6%에 해당하는 9285명은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전형으로 모집한다.

전형방법상으론, 수능점수를 위주로 하는 수능위주전형으로 정시 모집인원의 50.3%에 해당하는 1만6306명을 선발한다. 이어 학생부위주 5804명(17.9%), 서류및면접위주 7436명(22.9%) 순이다.

수능반영 대학 가운데선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56개교로 가장 많고, 이어 3과목 43개교다. 12개교는 수능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3일부터 일제히 시작한다. 1차모집은 내년 1월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이며,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6일,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9일까지다. 이후 2차모집은 내년 2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이며, 이후 대학별로 2월28일까지 미등록충원을 실시한다. 다만 2차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들이 있으니,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1차모집 마감 이후 2차모집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대는 일반대와 달리 군별 모집을 하지 않아, 정시모집에서 횟수에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간은 물론 전문대와 일반대 간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일반대의 정시모집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전문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합격자는 충원합격자를 포함, 등록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 불가능하다. 전형일정 종료까지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 합격한 자는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전공,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전공 등 직업분야별로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보건 기계/전기/컴퓨터 사회/경상 교육 뷰티디자인 등 총 2442개 전공이 있다.

동일한 전공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으로 다를 수 있으며,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3년 또는 4년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 정시모집 통합자료집을 내달 초부터 '전문대학포털'에서 제공한다.

2017 전문대 수업연한별 간호(학)과 현황. (클릭 시 확대)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17 전문대 주요 직업분야별 모집계획 현황. (클릭 시 확대)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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