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내년 기약'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아주대는 교육부의 '어디가' 자료 기준, 18개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모두 어디가 제출시점 기준, 행사 예정인 것이어서 상반기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의 경우 18개나 되는 프로그램 중 신청기간이 이미 마무리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어서 대부분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 대상 프로그램>
아주대 프로그램 중 현 시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교사 자문단이다. 교사자문단 소속교사 30명을 대상으로 '고교교사 자문단 모의서류평가워크샵'을 실시한다. 모의서류평가를 통한 자문교사의 학생부종합전형 이해도 향상 및 고교현장을 반영한 전형설계를 내용으로 한다. 개별공지해 신청을 받은 후 8월에서 내년 2월 사이에 행사를 실시한다.

고교교사 6명에 대해 '논술자문교사'를 운영한다. 논술고사의 난이도 등 출제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별도 신청기간 없이 7월에서 내년 2월 사이 운영한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
고교생 500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코칭'을 운영한다. 학종 특강 및 개별 모의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4월과 12월에 신청을 받아 4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행사를 실시한다.

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의논술 코칭'을 실시한다. 실제 논술시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온라인 모의논술 체험 및 교수 첨삭/채점을 제공한다. 6월에 신청을 받아 7월까지 행사를 완료했다.

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실제 논술시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오프라인 모의논술 체험을 실시한다. 8월부터 10월 사이 접수해 10월까지 행사를 완료했다.

고교생 250명을 대상으로 '전공진로탐색 나침반'을 실시한다. 지방으 고교생들에게 적성에 기반한 전공/진로 탐색기회를 제공한다. 12월 접수해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고교동아리 소속 50명을 대상으로 '대학소학회-고교동아리 멘토링'을 실시, 활동을 지원한다. 7월과 8월에 접수했고, 내년 1월까지 행사를 실시한다.

경기지역 클러스터 교육과정 참여 고2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경기교육청 교육과정 클러스터 연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클러스터 참여학교와 연계해 학생중심형 진로맞춤 교육과정 특강을 실시한다. 개별공지해 신청 받은 후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행사를 실시한다.

중고생 2000명을 대상으로 '전공진로코칭(전공기부단)'을 운영한다. 전공특강과 설명회 및 학과체험을 마련했다. 6월 신청 받아 내년 2월까지 행사를 실시한다.

중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프로그램 '아주에서 꿈을 찾다'를 실시한다. 꿈과 끼 개발 프로그램, 학과체험을 마련했다. 8월 접수해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학부모도 참여>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으로 3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2000명 대상으로 '대입전형 온라인 코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수시/정시 전형 종합안내 정보 제공, 모의진단 등의 내용이다. 접수기간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고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실시한다.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학입학전형설명회'를 실시한다. 아주대 소개 및 입학전형 안내와 일대일 상담을 준비했다. 6월부터 9월까지 신청을 접수,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100명을 대상으로 '1:1 맞춤상담'을 마련했다. 7월부터 12월까지 접수, 같은 기간 행사를 실시한다.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브런치 특강'을 실시, 학종 안내와 진로진학 지도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5월 신청 받아 6월까지 행사를 마무리했다.

<입학생 대상>
2017 수시합격자 50명을 대상으로 'Come and See AJOU'를 실시, 고른기회전형 합격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전공에 대한 경험을 하게 한다. 12월 접수해 내년 1월까지 실시한다.

2017 신입생 가운데 100명에게 '학습법 컨설팅'을 실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학습전략 검사를 시행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12월에 접수,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30명을 대상으론 '자기표현특강'을 실시, 글쓰기와 발표를 통해 적극적인 학교생활과 학업성취도 향상을 지원한다.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이외에 위촉입학사정관 및 전입입학사정관에 대해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아주대의 모든 고교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031)219-3981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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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종시대' 개막.. '연계프로그램 활용 필수'>
본격 '학종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현 고2가 치를 2018 대입에선 정원의 80% 가량을 수시선발, 수시 전원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학종선발에 합류하면서 본격 '학종시대'가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스펙 위주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 2014학년 학생부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과 성격을 바꾼 학종은, 학종에 대한 설명/홍보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현장에 인식된 건 2015학년부터라고 보는 게 맞다. 올해 치러지고 있는 2017학년에 겨우 3년 차를 맞았고,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되는 2018학년 대입에 상위권 대학들이 앞다퉈 학종 대폭확대의 2018 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교현장은 '학종시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정성평가의 학종은 정량평가 대비 평가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는 불안요소를 기본으로 고교별로 학생부 작성 역량에 격차가 있고 N수생에겐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생부중심의 평가로 대학이 최초로 고교에 평가권을 넘겨줬다는 의미와 함께 충실한 학생부 작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교현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교과수업에 비교과지도, 학생부의 충실한 기재라는 격무 속에서도 그간 다양한 대입제도의 폐해를 목도해온 많은 교사들이 '학종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배경이다. 다만 아직까지 학종에 대한 이해와 정보력의 격차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별로 그간 학종이해에 대한 다양한 고교연계프로그램 활동을 펼쳐왔지만 시기별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며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를 매일 점검하며 찾아볼 수밖에 없던 형편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고교공문발송에 그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고, 인기 있는 몇몇 프로그램은 접수 조기마감되면서 참가기회를 놓치기도 일쑤다. 베리타스알파가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을 망라해 전하는 이유다.

베리타스알파의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입시정보포탈 '어디가'를 참고했다. 각 대학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이는 '어디가'의 고교연계프로그램 공지는 한목에 모았다는 덕목은 있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을 '모아놓은 데' 의미를 두고 담아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대학에 따라 비정기적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는 경우 등 아예 제출을 하지 않으면서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아예 내용이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베리타스알파는 해당 자료를 대학별로 구분하고, 대학 가운데서도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참가대상을 구분, 이해를 돕고자 일부 내용을 정돈했다. 한양대와 건국대 세종대의 자료는 각 대학 입학처를 통해 입수, 전한다. 올해 이미 접수 진행이 완료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공지 및 접수 시기를 체크해 내년을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하기보다 선발주체의 다양한 설명을 직접 듣는 게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대형 설명회부터 입결 공개에 일대일 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교사들의 경우 학생부기재와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개하는 정기 프로그램 외에 비정기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주시할 필요 역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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