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12월.. 학종 면접기회 부여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경북대는 교육부의 '어디가' 자료 기준, 13개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모두 어디가 제출시점 기준, 행사 예정인 것이어서 상반기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학종면접 기회, 모의면접연수 눈길>
경북대의 고교연계 프로그램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진로지도역량강화를 위한 모의면접 연수'다. 대구/경북 지역 진로진학 담당교사 20명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12월 예정으로, 문의는 (053)950-5071~3을 통한다.

<대구/경북/울산/경남 지역학생 대상>
학교위치 특성상 대구/경북/울산/경남지역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가장 대규모는 고3 학생 5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7학년 고교방문 입학설명회(정시모집)'이다. 11월에서 12월 사이 실시하며, 2017학년 정시모집 전형안내 및 일대일 개별상담을 준비했다.

고1~3 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KNU 오픈캠퍼스(동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월 신청, 내년 1월 행사로 참가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학과별 전공체험 및 재학생과의 간담회가 준비되어 있다.

고1~2 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노벨상으로의 초대' 역시 12월 신청 접수, 내년 1월 실시로 참가 기회가 열려 있다.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분야의 노벨상 소개와 그 업적에 대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고2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KNU 인재캠프' 역시 내년 1월 실시한다. KNU 온라인 인재발굴을 통해 선정된 우수학생에게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9~10월 'KNU 온라인 인재 발굴'을 통해 학생이 작성한 정보(성적 교내활동 지원동기및향후계획)를 바탕으로 피드백한 바 있다.

이외에 대구/경북 지역 고1~2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KNU 자연과학 오픈클래스'도 9~10월 사이 실시했다. 자연과학대학 소속 전공 학과별 강좌 및 토론회가 마련됐다.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모두 (053)950-5071~3을 통한다.

<전국단위 프로그램 2개>
전국 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2개다. 이 중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리가본 경북대 1박2일 체험캠프(동계)'는 12월 참가신청 접수, 내년 1월 실시 예정으로 참가기회가 열려 있다. 경북대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문의는 (053)950-6078을 통한다.

앞서 5~6월과 9~11월엔 'KNU 전공알림단'이 1만명 대상의 대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경북대 재학생들이 고교현장을 방문해 전공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5월23일부터 참가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은 바 있다.

소외지역 고교생 학부모 교사 총 700명을 대상으로 '2017학년 경북/경남 소외지역 설명회 및 상담회'가 12월 열린다. 2017학년/2018학년 입학전형 안내 및 학생부종합전형(자기소개서 면접)을 기반한 일대일 개별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053)950-5071~3을 통한다.

이외에 2017학년 수시 고른기회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가운데 800명에게 '대학기초학력증진을 위한 동영상 강좌'를 통해 물리 수학 화학 통계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100명에게 'KNU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수학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2018 '학종시대' 개막.. '연계프로그램 활용 필수'>
본격 '학종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현 고2가 치를 2018 대입에선 정원의 80% 가량을 수시선발, 수시 전원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학종선발에 합류하면서 본격 '학종시대'가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스펙 위주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 2014학년 학생부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과 성격을 바꾼 학종은, 학종에 대한 설명/홍보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현장에 인식된 건 2015학년부터라고 보는 게 맞다. 올해 치러지고 있는 2017학년에 겨우 3년 차를 맞았고,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되는 2018학년 대입에 상위권 대학들이 앞다퉈 학종 대폭확대의 2018 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교현장은 '학종시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정성평가의 학종은 정량평가 대비 평가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는 불안요소를 기본으로 고교별로 학생부 작성 역량에 격차가 있고 N수생에겐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생부중심의 평가로 대학이 최초로 고교에 평가권을 넘겨줬다는 의미와 함께 충실한 학생부 작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교현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교과수업에 비교과지도, 학생부의 충실한 기재라는 격무 속에서도 그간 다양한 대입제도의 폐해를 목도해온 많은 교사들이 '학종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배경이다. 다만 아직까지 학종에 대한 이해와 정보력의 격차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별로 그간 학종이해에 대한 다양한 고교연계프로그램 활동을 펼쳐왔지만 시기별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며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를 매일 점검하며 찾아볼 수밖에 없던 형편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고교공문발송에 그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고, 인기 있는 몇몇 프로그램은 접수 조기마감되면서 참가기회를 놓치기도 일쑤다. 베리타스알파가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을 망라해 전하는 이유다.

베리타스알파의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입시정보포탈 '어디가'를 참고했다. 각 대학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이는 '어디가'의 고교연계프로그램 공지는 한목에 모았다는 덕목은 있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을 '모아놓은 데' 의미를 두고 담아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대학에 따라 비정기적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는 경우 등 아예 제출을 하지 않으면서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아예 내용이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베리타스알파는 해당 자료를 대학별로 구분하고, 대학 가운데서도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참가대상을 구분, 이해를 돕고자 일부 내용을 정돈했다. 한양대와 건국대 세종대의 자료는 각 대학 입학처를 통해 입수, 전한다. 올해 이미 접수 진행이 완료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공지 및 접수 시기를 체크해 내년을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하기보다 선발주체의 다양한 설명을 직접 듣는 게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대형 설명회부터 입결 공개에 일대일 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교사들의 경우 학생부기재와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개하는 정기 프로그램 외에 비정기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주시할 필요 역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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