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6.29대 1 지역인재 5.72대 1.. '신중지원'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올해 전국 35개 약대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정원내 전형 전체 경쟁률은 정원 1693명에 1만506명이 지원해 6.2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대를 제외한 정원 1630명에 1만870명이 지원해 기록한 6.67대 1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전형 경쟁률 하락은 당초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접수자가 1만6127명으로 2011년 시험 실시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약대경쟁률은 상승이 예견됐기 때문이다. 원서 접수결과는 일반전형 경쟁률과 지역인재 경쟁률 모두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한 상황이다. 약대의 인기가 시들해졌다기보다는 PEET 성적표를 받아든 일부 지원자들이 내년을 기약한 경우가 많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올해 지원자들은 PEET 성적을 바탕으로 묻지마 지원에 나서기보다는 합격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로 일반전형은 정원 1432명에 9012명이 지원해 6.29대 1로 지난해 정원 1368명에 9306명이 지원해 6.8대 1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지역인재전형은 정원 261명에 1494명이 지원해 5.72대 1로 지난해 정원 256명에 1529이 지원해 기록한 5.97대 1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를 제외한 34개 대학 중 15개 대학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나머지 대학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편, 서울대 약대는 63명 모집에 148명이 지원해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이 택한 전형방법에 따라 수험생 선호도가 갈렸다. 올해 약대 입시에서는 1단계 합격에 무게를 둔 지원경향 탓에 전형방법에 따라 경쟁률 증감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19.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CHA의과대는 올해 29.43대 1로 경쟁률이 폭증했다. CHA의과대는 1단계에서 PEET를 반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자소서 등 서류와 전적대 성적, 공인영어성적만 반영한 탓에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몰렸다. 올해 경쟁률 2위를 차지한 고려대도 PEET 비중이 낮은 편이다. PEET 30점, 공인영어성적 30점, 서류 30점, GPA 10점 등 PEET 점수가 1단계 통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반면, 공인어학성적 없이 PEET를 1단계에서 40% 반영하는 성균관대는 2.72대 1로 경쟁률을 공고한 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전문약사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계약학과는 경쟁률을 공개한 모두 전원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동일한 상황이 벌어져 학과 유지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 전국 35개 약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전국 약대의 정원내 전형 전체 경쟁률은 정원 1693명에 1만506명이 지원해 6.21대 1로 지난해 기록한 6.67대 1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PEET 응시자가 역대 최고점을 넘긴 가운데 나온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올해 지원자들은 소신지원 경향보다는 신중한 지원자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중앙대 제공

<일반전형 정원변동, 일부대학 가/나군 이동>
전국 35개 약대의 올해 일반전형 정원은 1432명이다. 지난해 1431명에 비해 1명 늘었다. 대구가톨릭대가 가군을 폐지한 대신 나군 5명을 늘렸다. 중앙대는 나군 5명을 줄여 가군으로 이동했다. 경희대는 지난해까지 나군에서 10명을 모집했지만, 올해부터는 나군 모집을 중단하고 선발인원을 가군으로 옮겼다.

 

 

지난해까지 SDA 전형을 유지한 삼육대가 올해 전형을 폐지하면서 나군에 5명, 가군에 1명씩 선발인원이 늘었다. SDA 전형의 자격요건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 침례를 받고, 해당종교 현직 안수목사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등 특정 종교의 구성원만이 지원 가능한 점이 특징이었다.

<일반전형 경쟁률, 가군 6.56대 1 나군 6.06대 1>
전국 35개 약대의 일반전형 정원은 1432명으로 각각 가군 666명, 나군 766명이다. 35개 약대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정원 1432명에 9012명이 지원해 6.29대 1로, 지난해 서울대를 제외한 정원 1368명에 9036명이 지원해 기록한 6.8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군별 경쟁률은 가군이 666명 정원에 4367명이 지원해 6.56대 1이었으며, 나군은 정원 766명에 4645명이 지원해 6.06대 1로 가군이 나군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 가군
가군에서는 CHA의과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CHA의과대는 올해 정원 26명에 851명이 지원해 32.73대 1로, 지난해 동일 정원에 544명이 지원해 기록한 20.92대 1보다 상승해 2위 원광대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서 서류 100% 선발이 특징인 원광대가 정원 14명에 164명이 지원해 11.71대 1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정원 11명에 128명이 지원해 11.64대 1을 기록한 인제대 순이었다.

이어서 단국대 10.87대 1(23명/250명), 삼육대 10.33대 1(15명/155명), 계명대 8.1대 1(10명/81명), 우석대 8.07대 1(14명/113명), 부산대 7.15대 1(40명/286명), 가톨릭대 7.13대 1(30명/214명), 이화여대 6.78대 1(50명/339명), 가천대 6.63대 1(30명/199명) 순으로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영남대 5.5대 1(20명/110명), 충북대 5대 1(17명/85명), 덕성여대 4.98대 1(40명/199명), 전남대 4.78대 1(18명/86명), 동덕여대 4.45대 1(20명/89명), 숙명여대 4.07대 1(60명/244명), 경희대 3.9대 1(40명/156명), 충남대 3.83대 1(18명/69명), 아주대 3.6대 1(30명/108명), 중앙대 3.46대 1(65명/225명), 한양대(에리카) 3.03대 1(30명/91명), 성균관대 2.78대 1(45명/125명) 으로 평균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와 더불어 서울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앙대는 3.46대 1, 성균관대 2.78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지만, 가군에서는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 나군
나군에서는 고려대가 정원 27명에 370명이 지원해 1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나군 경쟁률 1위를 기록한 삼육대는 정원 15명에 168명이 지원해 지난해 동일 정원에 174명이 지원해 기록한 17.4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2위를 기록했다. 삼육대는 올해 지난해까지 선발한 SDA 특별전형을 폐지하면서 모집인원을 5명 늘렸기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원광대는 정원 14명에 154명이 지원해 11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인제대 10.82대 1(11명/119명), 연세대 9.9대 1(30명/297명), 부산대 9.03대 1(30명/271명), 경성대 7.57대 1(30명/227명), 목포대 7.39대 1(18명/133명), 계명대 7.3대 1(10명/73명), 대구가톨릭대 6.73대 1(30명/202명), 이화여대 6.73대 1(70명/471명), 순천대 6.45대 1(20명/129명) 등이 나군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약대 가운데 16개 대학은 평균보다 낮은 경쟁률에 머물렀다. 영남대 5.95대 1(20명/119명), 전남대 5.92대 1(24명/142명), 우석대 5.86대 1(14명/82명), 조선대 5.58대 1(52명/290명), 경상대 5.35대 1(20명/107명), 강원대 5.2대 1(40명/208명), 동국대 4.75대 1(24명/114명), 동덕여대 4.75대 1(20명/95명), 덕성여대 4.6대 1(40명/184명), 충북대 4.35대 1(17명/74명), 충남대 4.24대 1(17명/72명), 경북대 4대 1(15명/60명), 중앙대 3.84대 1(55명/211명), 숙명여대 3.65대 1(20명/73명), 성균관대 2.6대 1(20명/52명), 서울대 2.35대 1(63명/148명) 순이었다.

<지역인재전형>
- 정원변동, 256명->261명
지역인재전형 정원은 지난해 256명에서 올해 261명으로 증가했다. 약대 전체 정원은 변동되지 않으므로 전형간 이동만이 발생가능한 상황이다. 일반전형에서 감소한 5명의 정원이 고스란히 지역인재전형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대구가톨릭대가 가군을 폐지하면서 지역인재전형 정원이 5명이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대학출신전형과 지역고교출신전형, 지역내 대학/고교출신전형으로 구분된다. 지역대학출신과 고교출신을 구분해 모집하는 약대는 목포대 순천대 조선대 등이며, 나머지 지역인재전형은 대학/고교출신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자격요건을 부여한다.

- 경쟁률
올해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은 정원 256명에 1529명이 지원해 5.97대 1로, 지난해 정원 247명에 1697명이 지원해 기록한 6.87대 1 대비 하락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20개 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제대 나군이다. 인제대 나군은 정원 4명에 47명이 지원해 1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정원에 31명이 지원해 기록한 7.75대 1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고려대(세종) 나군이 정원 3명에 34명이 지원했으며, 인제대 가군도 4명 정원에 45명이 지원해 각각 1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원광대 10.33대 1(6명/62명), 계명대 9.2대 1(5명/46명), 원광대 9.17대 1(6명/55명), 단국대 8.86대 1(7명/62명), 계명대 8.2대 1(5명/41명), CHA의과대 8대 1(4명/32명), 경성대 7.6대 1(20명/152명), 우석대 6.67대 1(6명/40명), 목포대 6.17대 1(6명/37명), 순천대 6대 1(7명/42명), 우석대 6대 1(6명/36명), 대구가톨릭대 5.75대 1(20명/115명), 목포대 5.67대 1(6명/34명), 순천대 5.67대 1(3명/17명), 충북대 5.5대 1(8명/44명), 충북대 5.5대 1(8명/44명), 강원대 5.3대 1(10명/53명), 전남대 4.61대 1(18명/83명), 경상대 4.6대 1(10명/46명), 조선대 4.53대 1(15명/68명), 조선대 4.5대 1(8명/36명), 충남대 4.38대 1(8명/35명), 충남대 3.86대 1(7명/27명), 경북대 3.6대 1(15명/54명), 동국대 3.5대 1(6명/21명), 영남대 2.87대 1(15명/43명) 순이었다. 영남대는 15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2.87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내 전형 전체 경쟁률>
군별 구분 없이 대학의 정원내 전형들의 전체 경쟁률을 따지면 35개 약대의 정원은 총 1693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는 1만506명이 지원해 6.21대 1로, 지난해 1만870명이 지원해 기록한 6.67대 1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대 약대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대 약대는 63명 모집에 14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쟁률은 비공개됐지만 2015학년 경쟁률이 동일정원에 130명 지원, 2.06대 1을 기록해 지난해도 큰 폭의 변화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서울대 약대는 1단계에서 PEET 30점, 공인영어 15점, GPA 15점, 서류 40점을 반영한다. 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구조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CHA의과대다. CHA의과대는 전체 정원 30명에 883명이 지원하며 29.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세종)이 정원 30명에 404명이 지원해 13.47대 1로 뒤를 이었으며, 인제대는 11.3대 1(모집 30명/지원 339명)로 경쟁률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원광대 10.88대 1(40명/435명), 삼육대 10.77대 1(30명/323명), 단국대 10.4대 1(30명/312명), 연세대 9.9대 1(30명/297명), 계명대 8.03대 1(30명/241명), 부산대 7.96대 1(70명/557명), 경성대 7.58대 1(50명/379명), 가톨릭대 7.13대 1(30명/214명), 목포대 6.8대 1(30명/204명), 우석대 6.78대 1(40명/271명), 이화여대 6.75대 1(120명/810명), 가천대 6.63대 1(30명/199명), 순천대 6.27대 1(30명/188명), 대구가톨릭대 6.34대 1(50명/317명), 조선대 5.25대 1(75명/394명), 강원대 5.22대 1(50명/261명), 경상대 5.1대 1(30명/153명), 충북대 4.94대 1(50명/247명), 덕성여대 4.79대 1(80명/383명), 동덕여대 4.6대 1(40명/184명), 동국대 4.5대 1(30명/135명), 영남대 4.5대 1(70명/315명), 충남대 4.06대 1(50명/203명), 전남대 5.18대 1(60명/311명), 숙명여대 3.96대 1(80명/317명), 경희대 3.9대 1(40명/156명), 경북대 3.8대 1(30명/114명), 중앙대 3.63대 1(120명/436명), 아주대 3.6대 1(30명/108명), 한양대(에리카) 3.03대 1(30명/91명), 성균관대 2.72대 1(65명/177명), 서울대 2.35대 1(63명/148명) 순으로 형성됐다.

<추후 전형일정>
- 1단계 합격자 발표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원광대는 1단계 합격자 발표를 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일괄합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없던 경희대는 올해 1단계 합격자를 신설했다.

가장 먼저 가천대가 12월7일 우선선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단국대 동덕여대 순천대가 9일, 경북대가 12일, 경희대 13일, 인제대 14일, 우석대 전남대 충남대 16일 경상대 영남대 19일 CHA의과대 계명대 20일, 가톨릭대 고려대 21일, 강원대 22일 순으로 발표 일정이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는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다. 가천대 일반선발과 대구가톨릭대 목포대 서울대 아주대 등 5개 대학이 23일 함께 발표한다.

이어서 경성대 부산대 26일, 조선대 27일, 동국대 삼육대 숙명여대 중앙대 28일, 이화여대 한양대 29일 등 발표 일정이 진행된다. 30일 덕성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충북대 발표를 끝으로 1단계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다.

- 대학별 고사(면접/구술 등)
원광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은 면접/구술 등의 대학별고사를 진행한다. 가천대 우선선발이 12월12일로 가장 먼저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 경희대 단국대 17일, 전남대(가군) 27일, CHA의과대 27~28일 순이다.

해를 넘겨 대구가톨릭대(가군) 부산대(가군) 등이 3일로 면접일자를 정했다. 이어서 가천대(일반) 숙명여대 순천대(가군) 아주대 인제대 충남대(가군) 충북대(가군) 한양대 4일, 가톨릭대 경북대(가군) 경성대(가군) 계명대(가군) 동덕여대(가군) 목포대(가군) 삼육대(가군) 성균관대(가군) 영남대(가군) 우석대(가군) 이화여대(가군) 중앙대(가군) 5일, 경북대(나군) 경상대 계명대(나군) 동덕여대(나군) 부산대(나군) 서울대 성균관대(나군) 영남대(나군) 우석대(나군) 이화여대(나군) 인제대(나군) 전남대(나군) 충남대(나군) 충북대(나군) 6일 순이다. 덕성여대는 6일과 7일 면접을 실시한다.
 
뒤를 이어 연세대 조선대 7일, 경성대(나군) 삼육대(나군) 9일, 고려대 9일과 10일, 대구가톨릭대(나군) 순천대(나군) 19일, 강원대 10일과 11일, 목포대(나군) 12일, 중앙대(나군) 14일, 동국대 15일 순으로 대학별 고사를 진행한다.

- 최종 합격자 발표
최종합격자는 연세대가 내년 1월13일 가정 먼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양대와 경희대, 고려대가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경성대는 17일로 잡혔으며, 부산대 인제대 단국대는 다음 날인 18일로 예정돼 있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은 원광대를 포함해 중앙대 전남대는 19일 최종 합격자를 공고한다.

나머지 24개 대학의 합격자 발표는 20일, 23일에 몰려 있다. 20일 숙명여대 충남대 동덕여대 순천대 조선대 가톨릭대 삼육대 등 7개 대학이 발표된다. CHA의과대 계명대 동국대 이화여대 충북대 가천대 대구가톨릭대 우석대 강원대 경상대 목포대 아주대 영남대 경북대 덕성여대 서울대 성균관대가 23일 발표된 후, 2017학년 약대 모집일정이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약대 입시는?>
약대 입시는 2009년 도입된 2+4 제도다.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다른 학부(학과)로 입학해 최소 2년간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응시가 필수다. 대학별 입학전형을 거쳐 합격하면 4년의 전공 교육과정을 거진 후 약사시험에 합격하면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는 35개 약대가 존재한다. 전국 35개 약대의 정원은 1693명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정원이 848명이며, 지방 정원은 845명 선이다.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약대 가운데 여학생만이 입학 가능한 여대 정원이 320명으로 37.74%를 차지해 남학생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도입된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방약대들이 지방소재 고교 졸업생을 30% 가량 선발하는 것까지 더해져 수도권 남학생 약대 지원자들은 불리함을 다소 안고 있다.

올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약대입시 관련 민원을 토대로 우선선발 과정에서 PEET를 필수 반영할 것과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공개할 것을 권고하고, 교육부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약대 입시는 다소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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