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2월까지, 행사 내년 1월23일부터 24일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부경대는 교육부의 '어디가' 자료 기준, 10개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모두 어디가 제출시점 기준, 행사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것이어서 상반기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역량강화연수 주목.. 접수 12월까지>
부경대의 고교연계 프로그램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대입전형 이해를 위한 교사역량강화연수'다. 내년 1월23일부터 24일에 실시, 12월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학생부 평가방법의 이해, 모의 서류평가 체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평가 방법의 이해 등을 내용으로 한다. 문의는 (510)629-6290을 통한다.

교사 대상으로 50명의 '교사자문단'을 운영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7월부터 8월까지 접수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자문단 운영을 실시한다. 대입전형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부경대 공정성 감시단'을 운영하는 점 역시 주목을 이끈다 10월부터 12월2일까지 활동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장과 면접평가장을 방문해 평가절차 및 방법에 대한 공정성을 자문한다. 두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051)629-6288을 통한다.

고1~3 학생을 대상으론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부경에서 미리보기(진학희망 학과 탐방)'는 7월부터 12월까지 신청접수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재학생 전공 멘토링, 진학희망 학과 탐방 등이 준비돼 있다.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Go-Together부경'은 이미 7월 접수를 마무리했고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부경대 동아리와 일대일 연계 멘토링 등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두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051)629-6286을 통한다.

자유학기제에 맞춰 중1 학생에 대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630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6 PKNU 자유학기 스쿨'이다. 9월부터 10월 이미 접수를 마치고, 10월과 11월에 행사를 실시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인문 과학 공학 수해양 아트&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전공안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는 (051)629-6284를 통한다.

이외에 2017학년 수시 합격생 200명을 대상으로 '기초수학특강', 학습법 보완이 필요한 신입생 30명을 대상으로 '학업능력강화(학습법)', 저소득층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경제지원(해외연수)', 저소득층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경제지원(장학금 지원)'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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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종시대' 개막.. '연계프로그램 활용 필수'>
본격 '학종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현 고2가 치를 2018 대입에선 정원의 80% 가량을 수시선발, 수시 전원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학종선발에 합류하면서 본격 '학종시대'가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스펙 위주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 2014학년 학생부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과 성격을 바꾼 학종은, 학종에 대한 설명/홍보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현장에 인식된 건 2015학년부터라고 보는 게 맞다. 올해 치러지고 있는 2017학년에 겨우 3년 차를 맞았고,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되는 2018학년 대입에 상위권 대학들이 앞다퉈 학종 대폭확대의 2018 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교현장은 '학종시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정성평가의 학종은 정량평가 대비 평가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는 불안요소를 기본으로 고교별로 학생부 작성 역량에 격차가 있고 N수생에겐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생부중심의 평가로 대학이 최초로 고교에 평가권을 넘겨줬다는 의미와 함께 충실한 학생부 작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교현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교과수업에 비교과지도, 학생부의 충실한 기재라는 격무 속에서도 그간 다양한 대입제도의 폐해를 목도해온 많은 교사들이 '학종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배경이다. 다만 아직까지 학종에 대한 이해와 정보력의 격차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별로 그간 학종이해에 대한 다양한 고교연계프로그램 활동을 펼쳐왔지만 시기별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며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를 매일 점검하며 찾아볼 수밖에 없던 형편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고교공문발송에 그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고, 인기 있는 몇몇 프로그램은 접수 조기마감되면서 참가기회를 놓치기도 일쑤다. 베리타스알파가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을 망라해 전하는 이유다.

베리타스알파의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입시정보포탈 '어디가'를 참고했다. 각 대학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이는 '어디가'의 고교연계프로그램 공지는 한목에 모았다는 덕목은 있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을 '모아놓은 데' 의미를 두고 담아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대학에 따라 비정기적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는 경우 등 아예 제출을 하지 않으면서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아예 내용이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베리타스알파는 해당 자료를 대학별로 구분하고, 대학 가운데서도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참가대상을 구분, 이해를 돕고자 일부 내용을 정돈했다. 한양대와 건국대 세종대의 자료는 각 대학 입학처를 통해 입수, 전한다. 올해 이미 접수 진행이 완료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공지 및 접수 시기를 체크해 내년을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하기보다 선발주체의 다양한 설명을 직접 듣는 게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대형 설명회부터 입결 공개에 일대일 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교사들의 경우 학생부기재와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개하는 정기 프로그램 외에 비정기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주시할 필요 역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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