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남대 인문학연구소가 25일 전남대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식민지 시기 조선에서 언어의 정치사 · 사회사 시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의 초청 강사는 일본 동경대학 미쓰이 다카시 교수이다.

미쓰이 다카시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식민지 시기 일본의 언어 정책이 ‘조선어 말살 정책’으로 규정되거나, 반대로 조선어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언어의 근대화에 도달하게 했다는 상충되는 입장이 있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당시의 역사상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미쓰이 다카시 교수는 히쓰토바시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식민지 지배와 언어’, ‘식민지 조선의 언어 지배 구조: 조선어 규범화 문제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이번 일본 동경대학 미쓰이 다카시 교수 초청 강연을 통해 일본에서의 식민지 언어정책 연구를 심도 있게 살펴볼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 간 학술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전남대 인문학연구소가 25일 전남대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사진=전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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