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채점결과 기준.. 광주 대구보다 다소 높아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사설 입시기관들의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400점 만점 기준 원점수 기반 배치표를 낸 가운데 대구진학지도협의회(대구진협)와 광주진학부장협의회(광주진협)가 지역 학생들의 수능가채점 결과를 모아 배치표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진협과 광주진협은 각기 원점수 배치표를 공개했다. 배치표는 지역 학생들의 수능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다년간 진학교사들의 공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자료다. 다만 두 지역의 진협이 제시한 점수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광주진협의 자료는 대구진협보다 점수컷이 2~5점 정도가 높은 것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채점한 학생들의 점수 분포가 다른 편이고, 방식도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광주진협은 모집단위별로 지원 가능 점수대를 제시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대구진협은 반대로 특정 점수 구간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나열하는 방식을 택했다.

▲ 광주진협과 대구진협의 원점수 배치표를 공개했다. 지역 학생들의 수능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다년간 진학교사들의 공력이 더해졌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연계열>
자연계열 상위 10개 모집단위 중 2개를 제외하면 모두 의예과다. 광주진협이 가장 높은 점수를 제시한 모집단위는 389점의 서울대 의대였다. 이어 연세대 의대 388점, 성균관대 의대 384점 순이었다. 고려대 의대와 연세대 치대 한양대 의대 경희대 의대 380점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중앙대 의대는 379점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2개 모집단위인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377점, 서울대 수리과학은 376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구간별 점수에 따라 지원선을 예상했다. 서울대 의대, 연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성대 의대, 울산대 의대 등 5개 모집단위가 383점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컷이 6점 하락했다. 지난해는 389점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점수대도 낮아졌다. 380점 이상이 지원할 수 있는 곳으로는 서울대 치대, 연세대 치대, 고려대 의대, 한양대 의대, 중앙대 의대, 경희대 의대, 가천대 의대 정도인 것으로 예상했다. 378점 이상은 경희대 치대, 아주대 의대, 이대 의대, 인하대 의대 등 4곳으로 예상했다. 경희대 한의예는 370점 선으로 예상했다.

의학계열을 제외하면 서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가장 높았으며, 광주진협은 363점대 이상, 대구진협은 366~370점대가 진학이 가능한 것으로 봤다. 광주진협은 서울대 기계공학 화학  376점, 전기정보공학 375점, 컴퓨터공학 우주항공공학 응용생물공학 374점, 재료공학 373점, 물리학 산업공학 건축학 372점, 화학교육 의류학 370점, 생물교육 조선해양공학 간호대 건설환경공학 368점, 바이오시스템공학 367점, 조경지역시스템공학 366점, 물리교육 천문학 365점, 지구과학교육 식품영양학 산림과학 364점, 식품동물생명공학 식물생산과학 363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366점 이상일 경우 서울대 건설환경공 건축학 물리교육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산업공 생물교육 식품동물생명공 응용생물화학부 의류 조선해양공 지구과학교육 화학교육 등이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70점 이상인 경우 기계항공 물리천문학부 수리과학 수학교육 생명과학 에너지자원공 원자핵공 재료공 전기정보공 지구환경과학 컴퓨터공 화학 화학생물공 등을 지원가능 모집군으로 제시했다.

대학별 특성화학과인 모집단위의 경우 광주진협은 고려대 사이버국방 374점,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365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소프트웨어학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364점,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363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362점, 한양대 소프트웨어전공 360점, 이화여대 소프트웨어학 신산업융합대 355점,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353점,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349점 등이 합격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고려대 사이버국방 370점,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63점 소프트웨어학 358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 358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354점,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343점, 이화여대 소프트웨어학 337점 등이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문계열>
인문계열에서도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서울대 경영이다. 광주진협은 392점을 서울대 경영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정시 가군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선발하는 이화여대 의대가 391점으로 합격선이 높았다. 서울대 경제학 389점, 정치외교학 심리학 388점 선이었다. 서울대 인문계열(광역)은 동일하게 388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동일하게 385점, 고려대 경영대학과 연세대 경제학부도 같은 점수대였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와 행정학과는 384점,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는 382점이 합격선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서울대 경영대학과 경제학과가 387점 선으로 예상했다. 382점 이상이 되야 이화여대 의대(인문) 경희대 한의예(인문) 서울대 사범대/사회계열이 합격선으로 제시됐다. 서울대 인문계열과 고려대 정치외교 연세대 심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등은  377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계열의 경우 광주진협은 연세대 경영이 386점, 고려대 경영 385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378점 선으로 전망했다. 이어 서강대 경영학부와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376점, 중앙대 글로벌금융 371점, 이화여대 경영학부 366점, 경희대 경영학과 364점,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363점, 외대 경영학부 361점이 합격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과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를 377점 선으로 예상했다. 서강대 경영 373점, 중앙대 경영은 370점, 경희대 경영 이화여대 경영은 366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문계열 특성화학과의 경우 광주진협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 모집단위가 각각 378점, 377점이 될 것으로 봤으며,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374점, 한국외대 LD학부가 371점이 합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시 논술전형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한 이화여대 초등교육는 369점이 합견선으로 제시됐다. 이 외에도 한국외대 LT학부는 369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전공 368점, 한국외대 EICC학과 364점,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363점이 합격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진협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와 글로벌리더 373점 이상이 지원가능하다고 봤다. 서강대 A&T, 중앙대 광고홍보, 서울시립대 세무 등은 370점 이상으로 예측됐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 이화여대 미래사회공학 초등교육 중앙대 공공인재, 한국외대 EICC 영어학 등은 366점으로 전망했다.

<소재지역 대학 정보도 제공>
광주진협과 대구진협 모두 소재지 대학진학을 위한 학생들 자료도 만들어 배포했다. 광주진협은 광주/전남지역 학생을 위해 전남대, 조선대의 모집단위별 지원가능 선을 제시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전남대 의예과가 373점, 조선대 의예과가 370점 선이 합격선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문계열은 전남대 영어교육과 350점, 국어교육과 348점, 행정학과 345점이 컷이 될 전망이다. 조선대는 영어교육과 321점, 국어교육과 316점 등으로 전망했다.

대구진협의 경우 자연계열은 경북대 의대 374점, 영남대 의대 계명대 의대가 372점 이상이 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경북대 치대와 대가대 의대는 369점 선일 것으로 전망했다. 353점 이상인 모집단위는 경북대 수의대 수학교육과 모바일공학전공, 대구한의대 한의예로 제시했다. 인문계열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가 367점 이상으로 가장 높을 전망이다. 이어 경북대 영어교육과 359점, 경북대 국어교육과와 대구교대 초등교육이 355점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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