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0.36대 1 미달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17 한영외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22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1.44대 1(250명/359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으로 기록했던 1.89대 1(250명/472명) 대비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 경쟁률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사회통합전형은 올해도 미달을 피하지 못했다.
 

▲ 2017 한영외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22일 오후1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영외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1.44대 1(250명/359명)로 기록돼 지난해 1.89대 1(250명/472명) 대비 다소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44대 1..일반 1.71대 1>
한영외고의 2017학년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1.44대 1(250명/359명)이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 1.89대 1(250명/47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한영외고는 올해 지원자가 100명 이상 감소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체 지원자가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2018학년 대입부터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고, 서울 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4년제 대학에서 특기자전형이 축소되면서 외고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 차례 경쟁률 하락을 겪었던 한영외고는 올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2년 연속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2.17대 1(200명/433명)에서 올해 1.71대 1(200명/341명)로 하락했다. 일반전형 내 최고 경쟁률은 스페인어과가 기록했다. 스페인어과는 2.1대 1(20명/42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상승한 보였다. 스페인어과는 지난해 1.85대 1(20명/37명)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일본어과 1.95대 1(20명/39명), 프랑스어과 1.9대 1(20명/38명), 독일어과 1.8대 1(20명/36명), 영어과 1.62대 1(60명/97명)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중국어과는 1.48대 1(60명/89명)로 유일하게 1단계 선발 배수인 1.5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은 6개 모집단위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해 0.78대 1(50명/39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한영외고는 올해 0.36대 1(50명/18명)로 경쟁률이 하락, 미달 인원이 증가했다. 일본어과 0.8대 1(5명/4명)이 최고 경쟁률로 기록됐으며, 이후 중국어과 0.4대 1(15명/6명), 스페인어과 0.4대 1(5명/2명), 영어과 0.27대 1(15명/4명),  프랑스/독일어과 각 0.2대 1(각 5명/1명)순이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실시..1단계 1.5배수 선발>
한영외고는 2017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는 영어내신과 출결로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구조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한영외고의 경우 일반전형 중국어과와 사회통합전형 전 모집단위 지원자가 1단계 선발배수인 1.5배수에 미치지 못해 전원 2단계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전형일정>
한영외고 1단계 합격자 발표는 24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단계 면접은 28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오후5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외고는>
한영외고는 다양한 교내 특색프로그램을 활용 수시체제를 구축한 학교다. 진로 개발 특강부터 진로 스터디 그룹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 및 결정을 통해 확고한 목표를 지니고 학교생활에 임한다.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선배를 만나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교과학습에 관한 프로그램으로는 영어 수학 위주의 고등사고력/특정 영역/종합사고력/학습 방법/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5-UP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수준과 수요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한영 모의유엔, 영어 심층토론 및 에세이, 영어 세미나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학생들의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내실 있는 교내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영외고는 수시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2016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28명 가운데 23명을 수시로 합격시켰다. 서울대 등록자 28명 배출은 포항제철고 30명에 이어 전국 15위의 성적이다. 31개 외고 가운데서는 명덕외고(31명)의 뒤를 이어 4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원서마감 외고 24개교..7개교 마감예정>
서울지역 6개 외고(한영 한영 명덕 서울 한영 한영)가 22일 마감했다. 부산지역 3개 외고(부산 부산국제 부일)가 23일, 김해/경남외고가 24일에 마지막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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