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67대 1 사회통합 0.98대 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전국 최고의 진학실적을 자랑하는 대원외고의 2017 신입생 원서접수를 22일 오후1시 마감했다. 대원외고는 정원내 기준 1.53대 1(모집 250명/지원 38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정원에 410명이 지원해 기록한 1.64대 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대원외고는 1단계에서 1.5배수 선발해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 대부분의 외고가 경쟁률 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원외고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전국 외고들은 대입 특기자전형 축소로 인해 외고 진학이점이 다소 약화된 점과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쳐 대부분 경쟁률이 하락했다.

▲ 전국 최고의 진학실적을 자랑하는 대원외고의 2017 신입생 원서접수를 22일 오후1시 마감했다. 대원외고는 정원내 기준 1.53대 1(모집 250명/지원 383명)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쟁률 현황>
대원외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 250명에 383명이 지원해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정원에 410명이 지원해 기록한 1.64대 1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뛰어난 진학실적을 자랑함에도, 외부영향으로 인해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정원 200명에 334명이 지원해 1.67대 1로, 지난해 동일정원에 356명이 지원해 기록한 1.78대 1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으며, 사회통합전형도 정원 50명에 49명이 지원해 0.98대 1로 지난해 동일정원에 54명이 지원해 기록한 1.08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일반전형 전공 중에서는 독일어과가 정원 20명에 42명이 지원해 2.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본어과가 정원 20명에 39명이 지원해 1.95대 1, 스페인어과가 정원 40명에 70명이 지원해 1.75대 1, 프랑스어과가 정원 40명에 67명이 지원해 1.68대 1, 중국어과가 정원 40명에 59명이 지원해 1.48대 1로 뒤를 이었으며, 영어과는 정원 40명에 57명이 지원해 1.43대 1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 전공 중에서는 일본어과가 정원 5명에 6명이 지원해 1.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국어과 프랑스어과가 정원 10명에 10명이 지원해 1대 1, 독일어과가 5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1대 1로 뒤를 이었다. 10명 정원인 영어과와 스페인어과는 0.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미달을 기록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대원외고의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2단계에서 40점 만점의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는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으로 총 40점의 배점을 지닌다. 학생부 자소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 20점,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10점, 인성영역 10점의 배점 구분을 뒀다. 꿈과 끼 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니는 셈이다.

<추후 전형일정>
대원외고 1단계 합격자 발표는 24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단계 면접은 28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오후5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원외고는>
대원외고는 국내최강 외고라 할만하다. 1984년 국내최초외고로 출발, 화려한 대입실적과 고시실적 등을 내며 대표적 상위권 고교로 군림해온 대원외고는 2011학년 고입에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 도입으로 소위 '선발효과'가 사라진 이후에도 학교 자체경쟁력으로 대입 수시체제를 일군 학교다. 선발효과를 기대할 수 없던 2011학년 입학생이 대입을 치른 2014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실적 96명으로 전국 1위에 오른 이후 2015학년 대입에서는 합격실적 78명을 기록했으며, 2016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71명을 배출, 외대부고(77명)과 서울예고(75명)에 이어 전국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외고 가운데서는 대일외고 34명(전국 11위)에 앞서는 단연 1위의 실적이다.

대원외고는 유학반인 GLP(Global Leadership Program)의 경쟁력도 유명하다. 1998년 국내최초로 도입된 유학 프로그램이다. 외고로서 방과후학교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데다 최근 유학 붐이 주춤해진 상황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2016학년의 경우 32명에 불과한 대원외고 GLP 학생들이 68개교에 합격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비리그 합격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2건보다 상승했다.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닌, 해외대학에서 적응할 수 있는 수학능력을 키워 GLP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찾기 힘든 점 외에도 GLP 학생들은 국내대학에 전혀 지원하지 않은 대원외고의 진학지도 역시 주목할만했다.

<원서마감 외고 24개교..7개교 마감예정>
서울지역 6개 외고(대원 대일 명덕 서울 대원 한영)가 22일 마감했다. 부산지역 3개 외고(부산 부산국제 부일)가 23일, 김해/경남외고가 24일에 마지막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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