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59대1 사회통합 0.94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17학년 전북외고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북외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6대 1(160명/234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1.76대 1(160명/28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북외고는 올해 전년 대비 지원자가 48명 줄면서 전체 경쟁률은 물론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2단계 1.5배수 선발이 예정돼 있어, 일부 모집단위 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원자가 면접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8학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고 이공계 선호/확대 추세가 이어지면서 외고의 전반적인 지원자 선호도가 하락한 점이 지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7만명 가량 급감하는 시점으로 경쟁률 하락을 피하기가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다.

▲ 전북외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6대 1(160명/234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1.76대 1(160명/28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북외고는 올해 전년 대비 지원자가 48명 줄면서 전체 경쟁률은 물론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쟁률 현황
전북외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 160명에 234명이 지원해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282명이 지원해 기록한 1.76대 1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정원 128명에 204명이 지원해 1.59대 1로 지난해 동일 정원에 230명이 지원해 기록한 1.8대 1보다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도 정원 32명에 30명이 지원해 1.63대 1로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52명이 지원해 기록한 1.63대 1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일반전형 전공 중에서는 영-프랑스어과가 1.88대 1(모집 16명/지원 30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영-스페인어과 1.81대 1(32명/58명), 영-중국어과 1.47대 1(32명/47명), 영-독일어과 1.63대 1(16명/26명) 순이었으며, 영-일본어과는 1.34대 1(32명/43명)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 전공 중에서는 영-스페인어과가 1.31대 1(모집 8명/지원 9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영-중국어과 1대 1(8명/8명), 영-독일어과 1대 1(4명/4명), 영-프랑스어과 1대 1(4명/4명)으로 각각 간신히 미달을 피했다. 영-일본어과는 8명 모집에 5명이 지원해 0.63대 1로 미달을 기록했다.

-전형방법
전북외고는 올해 정원내 남/여학생 160명을 모집한다. 학과별 정원의 80%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모집하고, 20%는 사회통합전형에서 모집한다. 전형 방식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점수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총점 160점과 2단계 총점 40점을 합산해 선발한다.

전북외고의 1단계는 160점 만점이며,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의 영어내신성적을 바탕이다. 학기별 내신성적을 40점 만점으로 산출한 뒤 출결사항을 감점해 최종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1점을 감점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최대 감점 한도는 정해놓지 않았다.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2단계 면접은 40점 만점이며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이나 적성검사 등 필기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평가는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종합평가로 진행되는데, 영역별 별도의 배점 구분은 없는 상황이다. 단, 인성영역의 경우 봉사활동 기준시수를 적용,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감점을 진행한다. 학년별 18시간을 기본으로 하며, 3학년의 경우 12시간을 기본시수로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21일 오후2시 발표한다. 이후 25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29일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미달한 정원에 대해선 내년 2월초 원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전북외고는?
전북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명(수시)을 배출한 바 있다. 학생 선발권을 지닌 전기고 실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학생이 학교에 납입하는 학비는 1인당 479만원으로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6번째로 저렴했다. 학교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 역시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학생 1인당 586만원 수준으로 학비 보다 107만원 가량 높은 모습을 보였다. 전북외고의 교육비-학비 차액은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수원외고(126만원)의 뒤를 이어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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