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역단위 자사고] 군산중앙 1.04대 1 '상승'..일반 1.13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북 광역단위 자사고 군산중앙고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17 군산중앙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04대 1(280명/291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0.96대 1(280명/270명)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군산중앙고는 경쟁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2013학년 0.66대 1(280명/185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데서 무려 4년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드디어 전체 경쟁률 미달에서 탈피, 의미가 더했다. 허나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전년 대비 지원자가 감소,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17 경쟁률 1.04대 1..일반 1.13대 1>
군산중앙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1.04대 1(280명/291명)로 기록됐다.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무려 4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세다. 2013학년 0.66대 1(280명/185명)로 심각한 미달을 기록했던 군산중앙고는 2014학년 0.69대 1(280명/192명), 2015학년 0.8대 1(280명/224명), 2016학년 0.96대 1(280명/270명)까지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자 21명이 더 늘어나면서 전체 경쟁률 미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7 군산중앙고의 경쟁률 상승은 일반전형 지원 증가가 이끌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전년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전형은 지난해 1.02대 1(224명/228명)에서 올해 1.13대 1(224명/253명)로 상승했다. 반면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0.75대 1(56명/42명)에서 올해 0.68대 1(56명/38명)로 하락세를 보였다. 군산중앙고의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의 기록이다.

<1단계 전원 통과..2단계 면접>
군산중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기본 방침은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는 것이지만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형별 경쟁률이 모두 1.5대 1 미만으로 형성돼 지원자 전원이 1단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는 면접이며 5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 인성영역 20점으로 구분된다.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자기주도 학습 계획 과정과 이를 통해 느낀점, 지원 동기와 입학 후 학습 계획, 졸업 후 진로 계획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 봉사/체험 활동을 포함한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 상 비교과 활동 내용도 평가 요소가 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군산중앙고의 1단계는 300점 만점이며 1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6개 학기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은 필수로 반영하며 이후 사회/역사/도덕 중 하나를, 음악/미술/체육 중 하나를 선택해 총 6과목을 반영하게 된다. 국어 영어 수학은 각각 25%, 과학 사회/역사/도덕은 각 10%, 음악/미술/체육은 각 5%의 가중치를 지닌다. 출결은 무단결석이나 무단지각/조퇴/결과를 감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무단결석 기준 1~2일은 1점, 3~4일일은 2점, 5~6일은 3점, 7~8일은 4점, 9일 이상은 5점을 감점한다.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군산중앙고는>
군산중앙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4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4명은 전국의 38개 광역자사고 가운데 공동 23위의 다소 아쉬운 기록이지만 전북 지역 내에서는 전주한일고와 함께 공동3위의 기록이다. 특히 군산중앙고는 서울대 의대 진학자를 포함한 4명의 등록자를 모두 수시로 배출하며 수시경쟁력을 입증했다.

<추후일정>
군산중앙고는 원서접수 단계에서 자소서 제출을 요구, 추후일정이 간소한 편이다. 21일 오전11시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되며 25일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29일 오전10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