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당락 결정.. 최종합격자 30일 발표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청심국제고가 18일 2017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3년 연속 경쟁률 상승한 청심국제고는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로 2배수를 선발해 2단계 면접을 실시, 합격자를 결정한다. 2단계 면접은 서류제출 과정을 거쳐 26일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30일 발표한다.

청심국제고의 면접은 4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청심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영역에서 30점, 인성영역에서 10점의 배점 구분을 뒀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160점)와 2단계 점수(40점)를 합산해 선발한다.

청심국제고는 지난해 2단계 면접에서 서류점수 순위가 변경된 학생이 46명, 당락이 바뀐 학생이 14명이었다. 그 만큼 면접이 중요하다. 면접은 서류 검증 및 사실 확인을 위한 질문을 중심으로 하고, 자체적으로 입학전형위원이 개별면접 방식으로 학생 1인당 5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 청심국제고가 18일 2017학년 신입학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3년 연속 경쟁률 상승한 청심국제고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26일 진행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원자들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연습하는 것을 기본으로, 기숙사 생활 적응 여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기출 면접 문항으론 ▲학생의 학생부와 자소서를 보면 수학적 우수성이 드러나는데, 자신만의 수학 공부법이 있다면 설명해 보시오 ▲케인즈 이론에 기반한 수정자본주의의 실패를 지적하고 신자유주의의 한계점을 알아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정무역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탐구내용을 말해보시오 ▲자신의 인성에 영향을 미친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교외 봉사 말고 자신이 학교를 위해 봉사한 내용에 대해 말해보시오 등이 나왔다. 특히 케인즈 이론 기반한 경제이론 관련 질문의 경우, 학생이 자소서에 쓴 내용을 기반으로 사실확인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청심국제고의 2017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상승했다. 올해 경쟁률은 정원내 1.77대 1(100명/177명)을 기록해 지난해 1.46대 1(100명/146명) 보다 다소 상승했다. 전체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상승했다. 특히,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다수 전기고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올해 상황에서 거둔 상승세여서 눈길을 끌었다.

1단계 합격자는 18일부터 21일 오후5시까지 2단계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서류제출시 학생부와 자소서 교사추천서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6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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