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경쟁력 입증..대원 최강 71명 대일 명덕 한영 톱4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서울지역 6개 외고 가운데 지난해 대입실적이 가장 뛰어난 곳은 어딜까?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단연 대원외고였다. 대원외고는 총 71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외대부고 서울예고에 이어 전국순위 3위를 기록했다. 전국의 31개 외고는 물론이고 6개 외고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실적이다. 대원외고에 이어 대일외고가 34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후 명덕외고 한영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 순으로 순위가 형성됐다.

▲ 2016 대입에서 서울지역 외고 6개교는 총 175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학교별로는 대원외고(사진)가 71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지역 외고는 2011학년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선발효과'가 사라져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학교 자체의 교육 경쟁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시 학종이 확대되는 대입 흐름에 발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 돋보인다.  서울지역 6개 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총 175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175명의 서울대 등록자 가운데 무려 125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개교는 모두 정시 합격자 보다 수시 합격자를 많이 배출, 수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학교별 서울대 등록실적은 대원외고, 대일/명덕/한영외고, 이화/서울외고순으로 분류된다. 대원외고가 71명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대일외고 34명, 명덕외고 31명까지가 30명 이상의 등록실적을 냈다. 한영외고는 28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하며 명덕외고의 뒤를 이었다. 대원 대일 명덕 한영외고가 전국 31개 외고 톱4는 물론이고 전국 톱15내에 모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화외고는 6명, 서울외고는 5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시 합격자를 기준으로 해도 순위는 동일했다. 대원외고는 71명의 등록자 가운데 41명을 수시로 합격시켰고, 대일외고는 34명 가운데 28명을 수시로 합격시켰다. 명덕외고가 31명 중 24명으로 뒤를 이었고, 한영외고 역시 28명 가운데 23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했다. 이화외고와 서울외고 역시 정시 합격자 각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모두 수시에서 합격시켰다.

대원외고와 한영외고는 해외대학 진학실적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대원외고의 경우 32명의 GLP학생들이 68개교에 합격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비리그 합격건은 15건으로 2015학년 12건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원외고는 콜롬비아 4건, 코넬 4건, 다트머스 2건, 브라운 2건, 펜실베니아 3건을 비롯해 UC버클리 시카고 듀크 등에 합격 실적을 냈다. 한영외고는 17명의 유학반 졸업생이 아이비리그 코넬 2건을 비롯해 MIT 듀크 워싱턴 에모리 등 해외 유수 대학에 38건의 합격 실적을 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