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스카이에듀는 2017 수능 수학에 대해 작년에 시행한 2016 수능 수학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가형은 다소 어렵게, 나형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에 의하면 수학 가형의 경우 6, 9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신유형 문항의 출제보다는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이 모의평가 때 보다 많이 출제되어서 체감난이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상위권 등급을 결정짓는 문항은 객관식 20, 21번, 주관식 29, 30번 문항이 될 것이다. 미적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 출제되었으며 문항 수 증가로 난이도가 높아질 거라 예상했던 확률과 통계 부분은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수학 나형의 경우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조금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기반으로 종합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특히 20번, 21번, 30번 문항은 상위권 학생들을 결정짓는 문항이 될 것이다. 17번의 무한급수 문제, 19번의 경우의 수와 확률을 이용한 빈칸문제, 29번의 확률밀도함수를 이용한 문제 등 종합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기본유형의 문제를 다수 접했던 학생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난이도 높은 문항들을 해결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짚고 넘어가야 할 주요문항으로 가형에선 20번 21번 29번 30번을 꼽았다. 20번은 미분을 이용하여 그래프의 개형과 평균값 정리, 롤의 정리를 이용하여 근의 존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문항이다. 21번은 부분적분을 이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문항이다. 29번은 법선벡터가 주어질 때 평면의 위치관계를 이용하여 최대거리를 판단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30번은 가장 난도가 높은 문항으로 다항함수의 성질을 이용하여 그래프의 개형과 극값을 위치를 구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문항이다.

나형에선 20번 21번 30번을 꼽았다. 20번은 주어진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함수를 찾는 문항이다. 정적분의 정의를 통한 그래프 개형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21번은 두 부분의 해당하는 점의 개수 차를 그래프를 그려서 정확한 개수를 찾아내야 한다. 30번은 합성함수를 이용하여 역함수의 실근을 갖기 위한 조건을 찾는 종합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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