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형 모두 어려워.. 30번 외에 가형29번 나형21번도 어려워'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17일 시행된 2017 수능 수학영역은 9월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특히 문과에 변별력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는 "사고력 요하는 문항이 증가하고 풀이과정 긴 문제로 인해 가,나형 공히 작년 수능 및 6,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며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은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을 것"으로 봤다. 특히 "고난도 문항인 30번 외에 가형 29번, 나형 21번까지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메가에 의하면 2017 수능 수학 가형은 2016 수능과 6월모평 9월모평 대비 모두 어려웠다. 수학 나형은 2016 수능보다 상당히 어려웠고, 6월모평 9월모평보다 다소 어려웠다.

▲ 자료제공=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7학년 수능 수학영역에서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늘어났다. 또, 풀이과정이 긴 문제가 일부 출제되어 평소 모의평가보다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등급을 가르던 30번 문제 이외 가형은 29번, 나형은 21번에서 상당한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남 소장에 의하면 가형은 기존의 고난도 문항인 30번 외에 29번이 어렵게 출제되어 고난도 문제가 한 문제 더 늘어났다. 나형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3문제 정도 출제되었던 기존과 달리 나머지 27개 문항들도 다소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어 평소 쉬운 문제를 접했던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이 많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번이 고난도로 출제되어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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