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형 나형 모두 9월모평보다 약간 어려워'.. '고난도 신유형'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17일 시행된 2017 수능 수학영역은 9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되면서 특히 문과생이 주로 치르는 나형에 상위권 변별력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교육은 "수학 가형 나형 모두 9월모평보다 약간 어렵다"고 분석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수학 가형의 경우 전체적인 체제와 문항의 배열, 단원별 문항 수, 문제의 유형은 9월모평과 매우 유사하게 출제됐으나 고난도 문항이 자주 접해보지 않은 신유형으로 출제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의 경우 9월 모의평가와 체제는 유사하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도 다수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 자료제공=비상교육

비상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9모와 체제나 문제의 유형이 매우 유사하게 출제됐다. 공통 문항은 4문항 출제됐으며, 세트형 문항과 로그와 관련된 실생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합답형(<보기>형) 문항은 가/나형 모두 1문항씩 출제됐으며, 증명 과정을 추론하는 문항은 9모와 동일하게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됐고, 가/나형 공통 문항이었다. 가형의 경우 9모와 동일하게 미적분에서 고난도 문항(21번, 30번)이 모두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가형 나형 모두 30번이 꼽힌다. 가형 30번은 함수의 극대와 극소에 관한 문제로, 주어진 조건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3차 함수와 4차 함수 개념을 활용하여 푸는 문항이다. 학생들이 자주 접해보지 않은 유형으로 더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나형 30번은 역함수, 합성함수의 개념과 다항함수의 미분법을 활용하는 문제로, 주어진 방정식을 만족시키는 값을 찾아야 하는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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