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17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비상교육은 올해 시행한 9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B형보다는 어려운 수준이라고도 덧붙였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2017 수능 국어영역은 올해 모의평가의 체제와 대체적으로 유사하지만 문학 지문이 생소한 조합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는 올해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정도로 보이며 1등급 구분 점수 역시 9월 모의평가의 90점(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과 비슷할 것"이라 예상했다.

▲ 자료제공=비상교육

비상에 의하면 2017 수능 국어 영역의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문법의 세트형 문항과 독서의 지문 구성 등은 올해 모의평가와 유사한 체제로 출제되었지만, 문학에서 현대 소설과 고전 소설이 문학사 제재와 복합 지문으로 제시되고 현대 시와 현대 극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는 등 새로운 구성을 엿볼 수 있었다. 지문 수는 이전 수능보다 줄었지만 지문 길이가 길어진 것이 특징적이다. EBS 교재 연계 비율이 71.1%인데, 문학 일부 작품에서 직접 연계된 것을 제외하면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하여 연계된 문항이 많았다.

비상측은 특이사항으로 ▲독서가 16~30번, 문학이 31~45번에 배정되던 기존의 수능과 다르게 순서가 섞여 출제 ▲문법 영역에서는 모의평가 때 나왔던 세트형 문제(14~15번)가 유지 ▲독서 영역에서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3지문이 출제되었지만 모의평가 때 출제되었던 세부 영역 융합(ex 예술+과학) 지문은 출제되지 않음 ▲문학 영역에서는 새로운 조합(현대 시+극 문학, 문학사 제재+고전 소설+현대 소설)으로 지문이 구성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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