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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 '쉬운 수능' 최근 5년 난이도는..만점자 최다 2014올해 '과목별 만점자 비율 적고 변별력 지닌 지난해 수준'
  • 최희연 기자
  • 승인 2016.11.16 21:35
  • 호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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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최근 5년간 수능 난이도는 어땠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7학년 수능에서도 지난해와 유사하게 쉬운 출제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17일 치뤄지는 2017수능의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쉬운 출제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상위권 변별력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능의 난이도는 만점자 기준, 과목별 만점자 비율, 표준점수의 잣대로 가늠할 수있다.

역대 만점자를 기준으로 보면 수능은 2012학년을 기점으로 쉬워지기 시작했다. 2002학년부터 매년 0명~1명 수준을 기록하던 수능 만점자는 2012학년 30명을 기점으로 늘어나 2014학년 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1994학년 1회 수능을 시작으로 2016학년 수능까지 수능 만점자는 모두 183명. 그 가운데 무려 114명의 만점자가 최근 5년 수능에서 배출됐다. 수능 만점자 66명을 배출하며 '역대급 물수능'인 2001학년 수능을 제외하면 최근 5년의 기록이 더욱 뚜렷하다. 2014학년에는 전과목 만점자 33명을 배출했고, 2012학년에는 30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2015학년에는 29명, 2016학년에는 16명이다. 최근 5년동안 만점자가 가장 적었던 2013학년 수능에서도 6명의 만점자가 배출됐다. 2009학년 만점자가 1명이고 2010~2011학년에 만점자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2013학년 수능 역시 예년 대비 쉬웠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수능 만점자 외에도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수능 난이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수능 만점자를 기준으로 하면 2013학년 수능이 가장 어려웠다고 볼 수 있지만, 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2016학년 수능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16학년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16명으로 2013학년 6명의 3배에 가깝지만, 국 영 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2013학년 보다 낮게 나타나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더 크게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과목별 표준점수 역시 시험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가 된다.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 컷 표준점수의 격차가 클수록 상위권 내에서도 시험이 변별력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하는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2학년과 2013학년 수학 가(B)는 모두 만점 표준점수 139점을 기록했지만, 2013학년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32점, 2012학년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30점으로 기록됐으므로 2012학년 수학 가(B) 시험이 2013학년 시험 보다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더 큰 변별력을 지닌 시험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 최근 5년간 수능 난이도는 어땠을까. 수능 만점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2014학년 33명의 만점자를 배출한 2014학년 수능이 가장 쉬웠고, 6명의 만점자를 배출한 2013학년 수능이 가장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만점자 비율로 본 수능 난이도>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한 수능은 2014학년 수능이었다. 2014학년 수능에서는 3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응시인원 대비 비율 역시 0.00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만점자가 많았던 해는 2012학년이다. 2012학년 수능은 30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다. 2015학년 수능 역시 29명의 만점자를 배출하며 쉬운 수능으로 분류됐다. 만점자는 2012학년에 더 많았지만 응시인원 대비 비율은 2015학년이 0.0049%로 2012학년 0.0046% 보다 높았다. 2016학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16명으로 줄어들었다.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물수능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만점자가 적었던 수능은 2013학년 수능이다. 2013학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6명 나오며 유일하게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응시인원 대비 비율 역시 0.001%로 가장 낮았다.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했던 2014학년 수능에서는 국어 A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어 A 만점자 비율은 1.25%였으며 이후 영어 A 1.13%, 수학 나 0.97%, 국어 B 0.92%, 수학 가 0.58%, 영어 B 0.39% 순이었다. 수능 만점자는 2014학년에 못미치지만 2015학년 수능은 과목별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수능이었다. 특히 수학 B는 만점자 비율이 4.3%를 기록, 원점수 100점이 1등급컷으로 기록되며 물수능 논란을 낳았다. 다시금 통합출제로 유형이 변경된 영어 역시 만점자가 3.37%를 기록할 만큼 시험이 쉽게 출제됐다. 수학 A 역시 만점자 2.54%를 기록 쉬운 수능으로 분류됐고, 국어 A가 1.37%, B가 0.09%의 비율로 만점자가 적게 배출됐다. 수학 영어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문과에서는 국어 B가 이과에서는 과탐이 변별력을 지니게 됐던 수능이다.

가장 적은 수의 만점자를 배출했던 수능은 2013학년 수능이지만, 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수능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13학년 수능에서는 과목별 만점자 비율이 국어 2.36%, 수학 나(A) 0.98%, 수학 가(B) 0.76%, 영어 0.66%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 나(A)가 쉽게 출제됐고, 수학 가(B)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해 치른 2016학년 수능에서는 수학 B(가) 1.66%, 국어 A 0.80%, 영어 0.48%, 수학 A 0.31%, 국어 B 0.30%로 기록됐다. 상위권을 대상으로 변별력을 지닌면서 재학생보다는 재수생, 일반고 보다는 자사/특목고가 강세를 보였던 수능이었다. 2012학년 수능 역시 상대적으로 변별력을 지닌 수능으로 평가 받았다. 영어 2.67%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만점자가 1% 미만으로 형성된 때문이다. 2012학년 수능에서는 수학 나(A) 0.97%, 수학 가(B) 0.31%, 국어 0.28%로 과목별 만점자가 형성되면서 문과에서는 국어가 변별력을 지닌 수능으로 작용했다.

<국어 난이도..2015학년 B형 최고, 2013학년 최하>
최근 5년간 국어 난이도가 가강 높았던 해는 2015학년 수능이다. 2015학년 수능에서는 국어 B형이 만점자 0.09%를 기록하며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을 기록했다. 응시인원 31만905명 가운데 만점자가 280명에 불과했다. 1등급 컷 표준점수인 130점과도 가장 큰 편차를 보이며 최강 변별력을 자랑했다. 1등급 비율은 4.37%로 기록됐다.

2015학년 수능 이후에는 2012학년 국어가 만점자 표준점수 13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016학년 국어 B 136점, 2016학년 국어 A 134점, 2014/2015학년 국어 A 132점, 2014학년 국어 B 132점 순이었다. 만점자 기준 최저 표준점수를 기록한 해는 2013학년이다. 2013학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1만4625명(2.36%)나 배출되며 표준점수가 127점에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 컷 표준점수의 점수차가 클수록 상위권 가운데서도 시험이 변별력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2015학년 국어 B에 이어 변별력을 지녔던 수능은 지난해 국어 B형이다. 2016학년 국어 B형은 만점 표준점수 136점, 1등급 컷 표준점수 129점으로 7점의 차이를 보였다. 1등급 비율이 4.99%였던 데 비해 만점자는 0.30%에 그치며 나타났던 결과다. 2012학년 수능 국어 역시 변별력을 지닌 수능으로 평가받는다. 2012학년에는 만점자 표준점수가 137점, 1등급 컷 표준점수가 131점으로 6점의 점수차를 보였다.

<수학 가(B) 난이도..2012학년 최고, 2015학년 최하>
수학 가(B)의 만점 표준편차는 2012학년과 2013학년 수능에서 139점으로 가장 높았다. 만점 표준편차는 동일했으나 1등급 컷 표준점수와의 차이는 2012학년 수능이 가장 컸다. 2012학년 수학 가(B) 만점자 비율은 0.31%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하며 1등급 컷 표준점수와 9점의 격차를 보였다.

만점자 비율은 2014학년이 0.58%로 2013학년 0.76% 보다 낮았지만,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 컷 표준점수와의 격차는 2013학년 7점, 2014학년 6점으로 기록됐다. 2014학년 1등급 비율이 2013학년 보다 높게 형성된 탓이다. 2014학년 1등급 비율이 5.05%였던데 비해 2013학년에는 1등급 비율이 4.85% 수준으로 형성됐다.

지난해 치렀던 수학 B는 만점 표준점수가 127점에 그쳤다. 만점자 비율이 1.66%로 높게 형성된 탓이다. 지난해 수학 B 만점자는 2597명에 달했다. 1등급 비율 역시 기준치인 4%를 훨씬 웃도는 6.60%로 기록됐다. 시험이 변별력을 지니지 못하면서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 컷 표준점수 차이는 2점으로 기록됐다. 허나, 2016학년 수능 보다 수학 B의 변별력이 더 약했던 때도 있다. 2015학년 수능이다. 2015학년 수능에서는 수학 B 만점자가 1등급 산정 기준치인 4%를 초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만점자가 무려 6630명(4.30%)이나 발생하면서 수학 B 1등급 컷은 원점수 100점으로 기록됐다. 표준점수 역시 125점으로 근 5년 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수학 나(A) 난이도..2014학년 최고..2015학년 최하>
수학 나(A)의 난이도는 2014학년 수능이 가장 높았다. 수학 나(A)는 통상 문과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목으로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곤 하지만 2014학년에는 만점 표준점수가 1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13학년 수능 역시 수학 나(A)의 만점 표준점수가 142점으로 높게 형성됐다. 2013학년과 2014학년 두 해의 수학 나(A)는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 컷 표준점수 차이 6점을 기록, 1등급 내에서도 변별력이 갈리는 시험으로 꼽힌다. 2014학년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4.77%, 만점 비율이 0.97%로 기록됐다. 2013학년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4.94%, 만점 비율이 0.98% 였다.

만점자 비율은 2016학년 수능이 0.31%로 가장 적었지만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 컷 표준점수 차이는 3점에 그쳤다. 지난해 만점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기록됐다. 1등급 비율은 4.66%, 표준점수는 136점이었다. 2012학년 수능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됐다. 만점자 비율은 0.97%로 2016학년 수능 보다 높았지만 만점 표준점수는 138점으로 기록됐다. 1등급 비율은 4.83%, 등급 컷 표준점수는 135점으로 3점 차이를 보였다.

난이도가 가장 낮았던 해는 2015학년이다. 최근 5년 새 만점자가 유일하게 1만명을 넘어선 해다. 2015학년 만점자는 1만250명으로 2.54%의 비율을 기록했다. 만점 표준점수 역시 13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1등급 비율은 7.06%까지 늘어났고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29점으로 만점 표준점수와 2점 차이를 기록했다.

<영어 난이도..2013학년 최고..2012학년 최하>
영어 난이도는 2013학년이 가장 높았다. 2013학년의 영어 만점 표준점수는 141점으로 기록됐다. 최근 5년 새 유일하게 140점 이상의 표준점수를 기록한 해다. 다만, 2013학년 영어 시험은 상위권 변별력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등급 컷 표준점수가 136점까지 오르며 만점 표준점수와의 격차가 5점에 그친 때문이다. 2013학년 수능 영어는 만점자 비율 0.66%, 1등급 비율 4.16%를 기록했다.

상위권 내에서 가장 변별력을 보였던 시험은 2014학년 수능이다. 2014학년은 영어가 유일하게 A/B형으로 구분돼 치러졌던 해다. 영어 B는 만점 표준점수는 136점에 그쳤지만, 1등급 컷 표준점수와 7점의 차이를 보였다. 만점자 비율 역시 0.3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1등급 비율은 4.10%였다. 지난해 수능 역시 만점과 1등급 사이 변별력을 지녔던 수능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수능 역시 만점 표준점수는 136점에 그쳤으나, 1등급 컷 표준점수와의 차이가 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영어 만점자 비율은 0.48% 였다. 1등급 비율은 4.62%로 다소 높게 형성됐다.

2014학년 영어 A는 만점 표준점수 133점, 1등급 컷 표준점수 129점으로 4점의 차이를 보였다. 만점 비율은 1.1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등급 비율 역시 4.91%를 기록했다. 2015학년 역시 만점 표준점수가 낮게 나타난 해다. 2015학년에는 만점자를 3.37% 배출하며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했다. 다만, 1등급 비율은 4.49%를 기록, 4% 대를 형성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허나 상위권 사이에서 변별력을 지니지 못하며 만점 표준편차 132점, 1등급 표준편차 130점으로 점수차가 2점에 그쳤다.

가장 낮은 난이도를 기록한 수능은 2012학년이다. 2012학년에는 영어 만점 표준점수가 130점으로 형성됐다. 만점자 비율과 1등급 비율이 모두 높게 형성되면서 변별력 역시 갖추지 못했다. 만점자 비율은 2.67%로 만점 표준점수는 130점을 기록했고, 1등급 비율은 기준치인 4%를 넘어 6.53%를 기록했다. 1등급 컷의 표준점수 역시 128점으로 형성되면서 만점과 1등급 컷의 점수차 역시 2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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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연 기자  cho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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