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1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동두천외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15일 원서접수를 마친 동두천외고의 2017학년 신입학전형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55대 1(200명/309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2.39대 1(200명/478명) 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동두천외고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감소와 함께 대입정책의 변화로 외고진학 메리트 감소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8학년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운영되고 대입에서도 어학특기자가 지속적 줄어든 점이 전반적인 외고 선호도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 동두천외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올해 동두천외고는 정원내 1.55대 1(200명/309명)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 2.39대 1(200명/478명) 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55대 1..일반 1.68대 1>
동두천외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 200명에 309명이 지원해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478명이 지원해 기록한 2.39대 1에 비하면 지원자가 170명 가량 감소한 모습이다. 전체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일반전형은 지난해 2.59대 1(160명/414명)에서 올해 1.68대 1(160명/269명)로 하락했고,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1.6대 1(40명/64명)에서 올해 1대 1(40명/40명)을 기록, 미달을 겨우 면했다.

일반전형 가운데는 영어과가 1.76대 1(80명/141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어과 1.68대 1(40명/67명), 중국어과 1.53대 1(40명/61명)순이었다. 사회통합전형에서는 중국어과 1.2대 1(10명/12명)을 제외하면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영어과는 20명 모집에 19명이 지원해 0.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본어과는 10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하며 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계 2배수 선발..지원자 전원 통과할 듯>
동두천외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일반전형 일본어과와 중국어과가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전 모집단위가 2대 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해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한 지원자 전원이 1단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종합 평가로 실시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필기고사 및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은 실시되지 않으며, 영어 등 외국어 면접, 토론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고사 역시 실시되지 않는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160점)와 2단계 점수(40점)를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 내신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의 영어성적만을 반영해 산출한다. 학기별 가중치 없이 각 4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출결은 내신성적 총점에서 무단결석 일수에 따른 감점을 실시하는 형태로 적용한다. 무단결석 1일당 0.2점을 감점하며 최대 감점 한도는 4점(20일)으로 한다.

<추후일정>
동두천외고는 18일 정오 홈페이지를 통해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8일부터 21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 등의 2단계 서류접수를 실시해야 한다. 2단계 서류제출 역시 접수 기한내 실시해야 하지만, 20일은 제출이 불가능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2단계 면접은 26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30일 정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동두천외고는>
동두천외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4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4명의 실적은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강원외고와 더불어 공동 18위의 기록이다. 동두천외고는 4명의 등록자 가운데 3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대입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지만,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 수준은 상당한 편이다. 2016년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 동두천외고의 1인당 학비는 636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798만원으로 학비 보다 162만원이 더 많았다. 학생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되는 비용이라 여겨지는 교육비-학비 차액 162만원은 31개 외고 가운데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서마감 외고 18개교..13개교 마감예정>
동두천외고를 비롯해 경기지역의 8개 외고(경기 고양 과천 김포 성남 수원 안양)가 15일 일괄적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원서접수를 마친 외고는 17개교로 늘었다. 다가오는 마감은 17일로 청주외고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후 18일 전북외고, 22일 서울지역 6개 외고(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23일 부산지역 3개 외고(부산 부산국제 부산일)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김해/경남외고가 24일을 끝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하면 31개 외고의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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