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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자사고 경쟁률] 전국단위 2.34대 1 '하락'..하나고 1위외대부고 민사 상산 인천하늘 '톱5'..일반 인천하늘1위
  • 최희연 기자
  • 승인 2016.11.15 21:25
  • 호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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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가 4년 만에 경쟁률 하락을 기록했다. 2017학년 전국단위 자사고는 정원내 기준 2.34대 1(2896명 모집/6763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2.67대 1(2953명/7887명)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2015학년에는 2.66대 1(2953명/7847명)을 기록했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는 최근 3년 간 우수한 대입실적을 내며 경쟁률 상승을 이어왔지만, 올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학령인구가 7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국단위 자사고 뿐 아니라 영재학교와 과고 등 대부분 전기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상황이다.

정원내 전체 경쟁률 기준, 2017학년에도 하나고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나고는 올해 3.67대 1(200명/73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고에 이어 외대부고가 3.19대 1(350명/1115명)로 2위를 기록했고, 이후 3위 민사고 2.79대 1(165명/460명), 4위 상산고 2.77대 1(372명/1029명), 5위 인천하늘고 2.71대 1(225명/609명), 6위 현대청운고 2.50대 1(180명/450명), 7위 북일고 2.04대 1(380명/775명), 8위 포항제철고 1.72대 1(416명/715명), 9위 김천고 1.66대 1(256명/426명), 10위 광양제철고 1.28대 1(352명/450명) 순이다.

임직원자녀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는 인천하늘고가 4.81대 1(90명/433명)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고가 4.57대 1(134명/613명)로 2위를 기록했고, 이후 외대부고 3.66대 1(280명/1024명), 4위 포항제철고 3.01대 1(167명/502명), 5위 상산고 2.81대 1(361명/1016명), 6위 민사고 2.79대 1(165명/460명), 7위 현대청운고 2.49대 1(174명/433명), 8위 북일고 2.4대 1(293명/704명), 9위 광양제철고 2.02대 1(133명/268명)순이었다. 10위는 김천고로 1.92대 1(202명/38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과 임직원자녀전형, 지역전형 등을 제외한 '전국단위 일반전형' 기준 경쟁률 역시 인천하늘고가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하늘고는 8.68대 1(25명/217명)을 기록했다. 이어 2위 외대부고 3.92대 1(196명/768명), 3위 북일고 3.82대 1(131명/501명), 4위 포항제철고 3.74대 1(100명/374명), 5위 상산고 3.02대 1(268명/810명), 6위 민사고 2.79대 1(165명/460명), 7위 현대청운고 2.49대 1(174명/433명), 8위 김천고 2.40대 1(102명/245명), 9위 광양제철고 2.39대 1(94명/225명)순이다. 민사고는 정원내 전체 모집인원을 모두 전국단위 일반전형으로 운영해 전체 경쟁률과 전국단위 경쟁률이 동일하다. 반면, 하나고는 임직원자녀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일부에만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 순위에서 제외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상당수의 전기고가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사고 북일고 포항제철고 등 3개교는 경쟁률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사고는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하나고 외대부고 상산고 인천하늘고 현대청운고 김천고 광양제철고 등 7개교는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하나고와 외대부고 상산고 인천하늘고는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톱5 내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청운고 김천고 광양제철고는 경쟁률이 하락하면서 순위도 함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17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가 모두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하나고는 정원내 3.67대 1의 경쟁률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쟁률 상승 3개교, 민사 북일 포철>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전국단위 자사고는 민사고 (2.72대 1→2.79대 1) 북일고 (1.93대 1→1.99대 1) 포항제철고 (1.45대 1→1.72대 1)의 3개교다.

민사고는 특히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경쟁률 상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모집정원 165명을 모두 전국단위 단일전형으로 선발하는 민사고는 2013학년 2.21대 1(165명/365명)에서 2014학년 2.3대 1(165명/380명), 2015학년 2.56대 1(165명/422명), 2016학년 2.72대 1(165명/448명)을 거쳐 올해 2.79대 1(165명/460명)를 기록했다. 지난해 6위였던 순위 역시 올해 3위로 상승했다. 민사고는 그간 대입에서 뛰어난 실적을 내왔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횡성이라는 지리적 불리함과 다소 까다로운 전형방법으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왔다. 9개의 전국단위 자사고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2단계 면접 난이도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민사고는 영어 면접을 비롯해 국어 수학에 사회 혹은 과학까지 교과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1인당 75분이라는 긴 시간 면접을 실시하고, 체력검사까지 진행한다. 뚜렷한 재단 지원 역시 없는 상황이지만, 민사고의 수시 경쟁력이 확대되는 학종 흐름과 맞물리면서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일고의 경우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전형별 경쟁률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북일고는 올해 일반과정 경쟁률 1.99대 1(350명/697명)을 기록하며 전년 1.93대 1(352명/678명) 보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단위 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도 4.76대 1(131명/624명)에서 3.21대 1(131명/421명)로 큰 폭하락한 것이 반작용이 돼 올해 전국단위 일반전형 지원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단위 일반전형은 3.82대 1(131명/501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충남지역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전년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남지역 일반전형 경쟁률은 2015학년 1.40대 1(132명/185명)에서 2016학년 1.33대 1(132명/175명)로 하락하더니 올해는 0.95대 1(132명/125명)로 미달을 기록하고 말았다. 충남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가 뛰어난 대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고 입시에 충남삼성고까지 가세하면서 광역단위 경쟁률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모집을 실시하는 사회통합전형은 2015학년 0.87대 1(77명/67명)에서 지난해 0.91대 1(77명/70명)로 소폭 상승했으나 올해 다시 0.79대 1(77명/61명)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국제과정 역시 지난해 3.73대 1(30명/112명)에서 올해 2.60대 1(30명/78명)로 경쟁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철고의 경쟁률 상승 역시 지난해 전국단위 내신우수자 경쟁률이 대폭 하락했던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단위 자사고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던 데 반해 포항제철고는 하락세가 뚜렸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단위 내신우수자 경쟁률이 2015학년 4.13대 1(100명/413명)에서 2.63대 1(100명/263명)로 대폭 하락하며 현장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지난해의 반작용으로 올해는 경쟁률이 다시 3.74대 1(100명/374명)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학년에 기록했던 4.13대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을 크게 회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 밖에 포항지역 내신우수자, 임직원자녀전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포항 내신우수자는 1.91대 1(67명/128명)로 지난해 1.92대 1(59명/113명) 보다 지원자가 늘었으나 모집인원 역시 늘어나면서 경쟁률은 비슷하게 형성됐다. 임직원자녀전형 역시 1대 1(208명/209명)로 지난해 1.03대 1(236명/242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임직원자녀전형은 모집인원 감축에도 불구 지원자 역시 줄어들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경쟁률 하락 7개교, 하나 외대부 상산 인천하늘 현대청운 김천 광철>
2016학년 대비 전체 경쟁률 하락을 기록한 전국단위 자사고는 하나고(4.91대 1→3.67대 1) 외대부고 (3.60대 1→3.19대 1) 상산고(3.41대 1→2.77대 1) 인천하늘고(2.82대 1→2.71대 1) 현대청운고(3.64대 1→2.50대 1) 김천고(2.42대 1→1.66대 1) 광양제철고(1.47대 1→1.28대 1)의 7개교다.

올해는 대입실적이 뛰어난 외대부고 하나고 상산고 등의 경쟁률마저 하락을 기록하면서 학령인구 감소폭을 실감케 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고입 학령인구가 6만명 이상 감소하는 시기로 전국단위 자사고 뿐 아니라 영재학교와 과고 경쟁률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더욱이 수시가 확대의 대입추세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자사고로의 진학이 내신관리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원을 망설이게 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률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3.67대 1(200명/734명)의 높은 경쟁률로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전년도 1위 외대부고를 제치고 5.66대 1(200명/1131명)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1위의 기록이다. 지난해 하나고 경쟁률 하락이 '입학비리 의혹' 등 학내외가 소란했던 데서 기인했다면 올해 경쟁률 하락은 전형방법의 변경에서 기인했다는게 학교측의 분석이다. 하나고는 올해 1단계 내신성적 반영과목을 전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으로 변경하면서 '지우개 찬스'를 제외했다. 지난해 1단계 내신성적 반영시 2개 과목 성취도를 제외할 수 있던 데서 올해는 성취도 제외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하나고 입학관계자는 "하나고는 2015학년 입시부터 지우개 찬스를 도입했다. 2015학년 3개의 성취도를 지울 수 있던 해 경쟁률이 5.6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2016학년 성취도 제외를 2개로 축소했을 때는 4.91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 지우개 찬스가 아예 사라지면서 경쟁률이 3.67대 1로 하락했지만, 지우개 찬스가 없던 2014학년 이전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형성됐던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 하락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외대부고의 경쟁률 하락은 투명한 입시정보 공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외대부고는 지난해 전년도 3.25대 1(350명/1139명)에서 3.60대 1(350명/1260명)로 한차례 경쟁률 상승을 보였으나 올해 다시 3.19대 1(350명/1115명)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학교측의 예상 보다는 경쟁률 하락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외대부고는 올해 가까운 경기/서울권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교외 설명회를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교내 설명회만 실시했으며 설명회에서 외대부고 1단계에서는 내신성적 '올A'가 아니면 탈락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다. 입학 커트라인을 사실대로 알림으로써 무의미한 지원을 막고 교육수요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외대부고 관계자가 "내신성적 '올A'가 아닌 학생이 지난해엔 100명 가량 지원했으나, 올해는 (마감전날 기준) 20명 가량 지원한 상태"라고 말한 데서도 정보 공개가 외대부고 지원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직접적 비교는 무리이지만, 지난해 기준 80명 가량이나 빠져나간 것은 모집정원이 적은 고입에서 경쟁률 집계에는 타격이라 할 수 있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경쟁률 상승이냐 하락이냐에 집중하기보다 교육적 효과를 도모한 결과라는데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상산고는 3년 연속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던 데서 올해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상산고 경쟁률 하락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내신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년도 2.82대 1(384명/1081명)에서 3.41대 1(384명/1308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던 상산고는 올해 2.77대 1(372명/1029명)로 경쟁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가 경쟁률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보이나, 의대명문/정시강세라는 상산고 타이틀이 지원을 망설이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산고는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독보적인 정시강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 서울대 등록자의 80% 이상이 정시 합격자다. 더욱이 상산고는 2016 대입에서 의치한 합격자 139명을 배출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할만큼 교육경쟁력이 뛰어난 학교다. 수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산고 진학이 내신관리에 불리할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해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하늘고 역시 3년 연속 상승에서 올해 4년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하늘고는 일반전형 전국단위 모집인원과 인천지역 모집인원이 20명으로 적은데 반해 매년 200명 상당의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올해 경쟁률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하늘고의 전국전형은 2015학년 8.90대 1(20명/178명)에서 2016학년에는 11.85대 1(20명/237명)을 기록했다.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인천하늘고가 유일했다. 올해는 전국전형 모집인원을 25명으로 증원하고 지원자는 반대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68대 1(25명/217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전형 역시 2015학년 9.05대 1(20명/181명), 2016학년 6.90대 1(20명/138명)에서 올해 6.28대 1(25명/157명)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경쟁률이 상당했다. 인천하늘고는 지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전국전형과 인천지역전형 1단계 커트라인이 '올A'임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무의미한 지원을 방지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인천공항종사자전형A의 경우 2016학년 0.94대 1(80명/75명)에 이어 올해도 0.96대 1(70명/67명)로 미달을 기록, 모집단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현대청운고 역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와 임직원자녀전형 폐지가 맞물리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매년 정원내 180명 가운데 27명을 임직원자녀전형으로 선발했던 현대청운고는 올해 임직원자녀전형을 일반전형으로 통합했다. 전국단위 선발 인원은 늘었으나 매년 일반전형 보다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던 임직원자녀전형이 폐지되면서 임직원자녀들의 지원을 망설이게 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15학년 현대청운고의 일반전형은 3.55대 1(147명/522명)을 기록했고, 임직원자녀전형은 3.00대 1(27명/81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6학년 역시 일반전형 경쟁률이 3.78대 1(147명/556명)로 상승하는 가운데 임직원자녀전형은 3.00대 1(27명/81명)의 경쟁률을 유지한바 있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매년 하락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타 전국단위 자사고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현대청운고 사회통합전형의 2015학년 경쟁률은 5.33대 1(6명/32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2016학년 3.00대 1(6명/18명), 2017학년 2.83대 1(6명/17명)로의 하락이다.

지난해 경쟁률이 큰 폭 상승하며 2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던 김천고는 올해 경쟁률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학년 0.94대 1(280명/264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김천고는 2015학년 1.63대 1(264명/430명)을 거쳐 2016학년에 2.42대 1(264명/640명)로 또 한번 경쟁률 상승을 자랑한 바 있다.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원을 8명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형별 지원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3.60대 1(105명/378명)을 기록했던 일반전형은 올해 2.40대 1(102명/245명)로 하락했고, 경북 일반전형 역시 지난해 1.99대 1(103명/205명)에서 올해 1.42대 1(100명/142명)로 하락했다. 전국모집을 실시하는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1.08대 1(53명/57명)을 기록했던 데서 올해 0.76대 1(51명/39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한계와 상대적으로 아쉬운 대입실적이 경쟁률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양제철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경쟁률이 하락한 학교는 하나고와 광철고 뿐이다. 광철고는 2015학년 1.52대 1(374명/570명)에서 2016학년 1.47대 1(374명/548명) 2017학년 1.28대 1(352명/450명)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광양 지역인재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정원의 상당수를 모집하는 전국단위 미래인재전형과 광양 임직원자녀전형이 매년 경쟁률 하락을 기록하면서 전체 경쟁률도 하락했다. 특히 전국단위 미래인재전형은 합격하더라도 광철고 기숙사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률 하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광철고는 학교 사정상 기숙사시설이 부족해 전국단위 선발인원 94명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 근처 포스코 주택단지 입주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지원을 망설이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국단위 미래인재전형은 2015학년 3.17대 1(82명/260명)에서 2016학년 2.83대 1(94명/266명), 2017학년 2.39대 1(94명/225명)로 하락했다. 광양 임직원자녀전형 역시 2015학년 1.11대 1(224명/249명)에서 2016학년 1.00대 1(206명/206명)을 거쳐 2017학년에는 0.79대 1(176명/139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광양 지역인재전형은 2015학년 0.89대 1(37명/33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데서 2016학년 1.05대 1(37명/39명), 2017학년 1.10대 1(39명/43명)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입실적에 상응하는 입학 경쟁률>
고입에서 전체 경쟁률을 결정짓는 가장 큰 잣대는 아무래도 대입실적일 수 밖에 없다. 전국단위 자사고 역시 대입실적이 뛰어난 외대부고 하나고 상산고 민사고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률 1위를 기록한 하나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58명을 배출하며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외대부고(77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학년 학생수가 200명임을 감안하면 전교생의 4분의 1 이상이 서울대에 진학한 셈이다. 특히 하나고는 수시(학생부종합)에서 무려 5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수시 시스템 구축을 자랑했다. 경쟁률 2위 외대부고는 서울대 등록자를 77명이나 배출하며 전국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시에서 44명, 정시에서 33명을 합격시키며 학교 경쟁력과 우수한 학생의 지원이 많다는 점을 입증했다. 올해 경쟁률 3위로 순위가 상승한 민사고 역시 서울대 실적이 상당하다. 민사고는 4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고 이 가운데 34명을 수시로 합격시켰다. 민사고의 수시 경쟁력이 학종 확대의 대입흐름과 맞물리면서 경쟁률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 4위의 상산고 역시 서울대 등록자 57명을 배출하며 민사고에 앞서 전국단위 자사고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상산고는 57명의 등록자 가운데 47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의치한 전국순위 1위를 기록할만큼 의대명문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우수자원의 집중지원이 있는 학교로 분석된다. 5위 인천하늘고 역시 교육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인천지역에서 괄목할만한 대입실적을 내면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하늘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5명(수시9명/정시6명)을 배출하며 인천국제고(11명)을 제치고 인천지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서는 7위의 기록이지만, 2015학년 10명에서 2016학년 15명으로 대입실적을 끌어올린 점이 주목을 받았다.

경쟁률 하위권을 기록한 자사고는 대입실적과 큰 연관은 없었지만 대체로 대입실적이 저조한 학교들이 경쟁률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 7명(수시6명/정시1명) 배출로 전국단위 자사고 최하위에 그친 북일고는 전체 경쟁률 7위를 기록했고, 서울대 등록자 10명으로(수시9명/정시1명) 9위를 기록했던 김천고 역시 전체 경쟁률 9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등록자 12명(수시10명/정시2명)로 전국단위 자사고 8위를 기록했던 광철고 역시 전체 경쟁률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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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연 기자  cho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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