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추첨 3.08대 1, 지역인재 1.49대 1, 사회통합 1.28대 1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2017학년 안산동산고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15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안산동산고의 2017 최종경쟁률은 1.77대 1(396명/699명)로 지난해 2.6대 1(396명/1030명)보다 떨어졌다. 전년대비 지원자가 331명 줄어들면서 전체 경쟁률과 함께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안산동산고는 2015학년 3.38대 1(396명/1338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경쟁률 하락을 겪고 있다.

 

 

▲ 안산동산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77대 1(396명/699명)이었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서 기록했던 2.6대 1(396명/1030명)보다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77대 1..일반 1.81대 1>
안산동산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77대 1(396명/699명)이었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서 기록했던 2.6대 1(396명/1030명)보다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전형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3.1대 1(198명/613명)에서 지원자가 255명이 감소하며 1.81대 1(198명/358명)의 경쟁률을 기록헀다. 지역인재는 1.49대 1(78명/116명), 사회통합은 1.28대 1(80명/102명)로 각각 지난해 2.22대 1(78명/173명)과 1.4대 1(80명/112명)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형인 지역추첨 역시 지난해 3.3대 1(40명/132명)보다 하락한 3.08대 1(40명/123명)로 올해 경쟁률을 확정했다.

 

 

<일반/지역 1단계 1.5배수 선발..전과목 내신 반영>
일반전형과 지역인재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안산동산고는 지난해부터 전 과목 내신점수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전 과목 내신점수 반영과 더불어 1학년 성적까지 반영키로 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250점 만점에 1학년 성적이 추가되면서 2/3학년/예체능 성적 반영비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올해는 1학년 학기별 각 15점, 2학년 학기별 각 40점, 3학년 1학기 80점, 3학년2학기 40점, 예체능 20점으로 배점이 변경됐다.

출결 감점 배점도 지난해보다 기준이 완화됐다. 지난해는 무단결석 1일당 1점을 감점하고 무단조퇴/결과/지각 3회를 무단결석 1회로 처리했다. 최대 감점 한도는 10점이었다. 올해는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무단결석 1일단 감점 점수가 0.1점으로 하향됐고, 최대 감점 한도 역시 0.5점으로 줄었다. 무단조퇴/결과/지각은 마차간지로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처리한다.

1학년 성적반영이 추가되면서 1단계 동점자 처리기준도 변경됐다. 동점자 발생시 3학년>2학년>1학년 성적이 높은 자를 우선으로 선발하고, 차후 동점자 재발생시 3학년2학기>3학년1학기>2학년2학기>2학년1학기>1학년2학기>1학년1학기 성적이 높은 자를 우선 선발한다. 이후에도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1.5배수를 초과하더라도 전원 합격처리한다.

지역추첨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은 1단계에서 성적에 관계없이 공개추첨을 실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올해는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이 1.28대 1로 1.5배수에 미치지 못해 추첨 없이 전원 합격처리된다.

<2단계 대상자 자소서/추천서 제출..개별 면접 실시>
2단계는 전형에 관계없이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소서 및 추천서를 제출받고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5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다. 자소서는 띄어쓰기 제외 총 150자로, 꿈과 끼 영역이 900자, 인성영역이 600자를 차지한다. 면접의 경우 3인의 입학전형위원이 서류 평가 후 면접대상자 1인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실시, 종합평가를 내린다.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고, 1단계를 통과한 지역추첨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는 2단계 성적으로만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 선정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서류/면접 점수가 높은 자가 우선 선발대상이 된다. 이후 동점자 재발생시에는 3학년>2학년>1학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그래도 동점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3학년2학기>3학년1학기>2학년2학기>2학년1학기>1학년2학기>1학년1학기 성적이 높은 자를 우선선발한다. 그 외에는 입학전형위의 결정을 따른다.

<1단계 합격자 18일 발표, 면접 26일>
안산동산고는 1단계 합격자를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8일부터 21일 오후5시까지 2단계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6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안산동산고는>
안산동산고는 경기도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2010년 안산의 평준화 학군 지정에 앞서 광역단위 자사고로 전환했다, 인구 1000만이 넘는 경기도를 배후로 둔 덕에 광역단위임에도 합격 커트라인은 웬만한 전국단위 자사고를 능가한다. 2012학년 서울대 합격자수 전국 13위(32명), 2013학년 전국 16위(30명)를 기록했으며, 2014학년엔 전국 21위(25명), 2015학년에 전국 12위(28명)를 기록, 광역자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26명을 배출하며 광역자사고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 수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35명을 배출한 세화고였다.

안산동산고는 2014년 자사고 평가에서 재정관련 지표 기준미달로 자사고 지위를 박탈당할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교육부가 “전국 자사고 중 유일하게 안산동산고만이 학급당 학생 수를 40명으로 하고, 등록금도 일반고의 2배 이내로만 받도록 한 경기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조건에 원인이 있었다”며 경기교육청의 원인제공 측면을 지적하고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 충원율이 높고 전출학생비율이 낮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들어 안산동산고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자사고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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