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7대1 사회통합 1.04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고양외고 경쟁률이 15일 공개됐다. 15일 원서접수를 마친 고양외고는 올해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78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다소 낮아진 반면, 지난해 미달을 기록했던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1.04대 1로 소폭 올랐다. 전공별 경쟁률 가운데는 일반전형 스페인어과가 2.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고들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감소와 함께 대입정책의 변화로 인한 외고진학 메리트 감소가 겹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학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외고 진학의 메리트가 줄어들었고 대입정책으로 어학특기자가 지속적 줄어든 것이 외고 경쟁률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 고양외고는 올해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78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1.7대 1로 소폭 낮아진 반면,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1.04대 1로 다소 상승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쟁률 현황>
고양외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 250명에 340명이 지원해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정원에 444명이 지원해 기록한 1.78대 1에 비하면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2015학년에는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정원 200명에 340명이 지원해 1.7대 1을 기록해 지난해 동일 정원에 400명이 지원해 기록한 2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을 나타냈다. 사회통합전형은 다소 올랐다. 올해 정원 50명에 52명이 지원해 1.04대 1로 경쟁률 미달을 기록, 지난해 동일 정원에 44명이 지원해 기록한 0.88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 중 전공별로는 스페인어과가 40명 정원에 85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본어과가 40명 정원에 78명이 지원해 1.95대 1, 중국어과가 60명 정원에 94명이 지원해 1.57대 1을 기록해 뒤를 이었으며, 영어과는 60명 정원에 83명이 지원해 1.38대 1로 일반전형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에서는 중국어과가 15명 정원에 17명이 지원해 1.13대 1을 기록했다. 일본어과는 10명 모집에 11명 지원해 1.1대 1을, 스페인어과는 10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미달을 간신히 피했다. 영어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달됐다. 지원자가 14명으로 모집인원 15명 보다 다소 부족했다.

<전형방법> 
고양외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점수와 출결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는 영어 내신점수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점수를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2학년 영어 성적은 성취평가제 수준으로 환산하고, 3학년 영어 성적은 9등급제 수준으로 환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2단계 면접은 40점 만점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평가로 실시된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우리말 면접으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추후 전형일정>
면접까지의 일정은 경기 8개 외고 모두 유사한 편이다. 고양외고의 2단계 합격자 발표는 원서접수 마감 3일 뒤인 18일 발표하며, 면접은 26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30일 발표한다.

<고양외고는?>
고양외고는 2015 대입 서울대 등록자 기준 진학실적에서 18명을 배출, 경기 8개 외고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전국 고교 대상 순위로는 27위에 해당한다. 수시 11명, 정시 7명으로 수시에 강점을 보이는 모습이다.

고양외고의 학부모가 부담해야할 연간 학비는 학교알리미에 기재된 2017년 예산 기준 1002만원으로 31개 외고 중 10위다.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연간 교육비는 1133만원으로 외고 중 14위를 기록했다. 교육비에서 학비를 뺀 학생 1인당 학교의 추가 투자비는 131만원이었다. 고양외고의 투자비 규모는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2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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