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논술 선행학습영행평가 가이드북 참고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17일 실시되는 수능 직후 주말에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4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번 주말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 치러지는 첫 논술이다. 수능 전에 치러지는 논술과 달리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응시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수능이후 논술은 수능최저를 만족하지 못하거나, 예상보다 높은 성적이 기대되는 수험생들이 논술에 응시하지 않아 실질경쟁률이 크게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대학별로 실시된 모의논술을 참고해야 한다. 각 대학의 모의논술은 같은 해 실시되는 실제 논술고사의 방향키로, 출제경향과 문제유형, 글자 수 제한 등을 미리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난해와 논술의 경향이나 유형이 달라질 경우 변경사항이 반영된 최신의 기출문제가 되기도 한다. 모의논술을 출제하는 출제위원회가 실제 논술고사를 출제하는 출제위원회와 동일하게 구성되는 점은 모의논술의 중요성을 더하는 부분이다. 논술전형을 대비하는 수험생에게 모의논술을 미리 풀어보며 논술고사의 감을 익히는 것은 중요한 기회가 되는 셈이다. 다가오는 주말 논술을 실시하는 4개 대학들은 모두 올해 모의논술을 치렀다. 수험생들이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의논술 기출과 해설자료를 참고하는 것은 논술대비에 기본이 된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영향평가보고서)와 논술가이드북 역시 논술고사를 앞둔 수험생이 살펴봐야 하는 자료다. 영향평가보고서에는 출제의도와 함께 제시문 출전, 해석, 채점기준, 적용교육과정이 명시돼 있다. 대학에 따라 모범답안까지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논술가이드북은 통상 전형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함께 지난해 입시결과나 논술 출제위원들의 조언 등이 담기기도 한다.

▲ 17일 수능 직후 첫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4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번 주말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 치러지는 첫 논술로 의미가 있다. /사진=서강대 제공

<서강대, 19일 자연, 20일 인문..오전10시/오후2시반>
서강대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논술고사를 치른다. 모집단위에 따라 자연계열은 19일, 인문/사회계열은 20일에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전자공 컴퓨터공 수학이 19일 오전10시부터, 화공생명공 기계공 물리가 오후2시반부터 각각 논술을 실시한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경제 경영이 오전10시부터, 인문 영미문화 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이 오후2시반부터 각각 논술고사가 예정돼있다. 논술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계열별로 고사시각 30분 전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서강대 논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분간 실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사회관련 제시문 여러 개와 2문항의 논제를, 자연계열은 수리관련 여러 개의 제시문과 2문항의 논제를 각각 출제한다. 문제1은 40%, 문제2는 60% 비중으로 평가에 반영된다. 답안 작성분량은 인문사회계열이 문항당 800~1000자이며, 자연계열은 분량제한이 없다.   

수능최저는 인문/사회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각 2등급 이내이고 한국사는 4등급 이내다. 자연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각 2등급 이내이며,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학(가)와 과탐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가 지난해 1과목에서 올해 2과목 평균으로 반영기준이 바뀌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한국사를 사/과탐의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제2외국어/한문은 응시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한대, 19일 상경/인문, 20일 자연>
한양대 논술은 19일과 20일에 실시된다. 19일에는 상경계 오전9시45분, 인문계 오후1시반에 각각 논술을 본다. 20일에는 자연계가 오전9시45분. 오후1시반, 오후5시로 나눠 논술을 치른다. 논술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발표된 고사시각 30분 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한양대 논술은 지난해 75분보다 15분 늘어난 90분간 실시된다. 상경계열은 국문논술과 수리논술이 1문항씩 출제된다. 각각 인문사회 제시문과 수리제시문에 따른 문항이 나온다. 인문계열은 국문논술 1문항,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항으로 각각 구성된다. 논술시간이 늘어난 만큼 요구되는 답안 작성분량도 증가했다. 상경계열 국문논술은 600자, 인문계열 국문논술은 1200자로 각각 지난해 500자와 1000자보다 작성해야 할 분량이 늘었다. 상경계열과 자연계열이 치르는 수리논술은 분량제한이 없다. 한양대 논술에는 수능최저가 적용되지 않는다.

<성대, 19일 인문/사회, 20일 자연>
성균관대는 19일 인문/사회계열, 20일 자연계열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모집단위별로 19일에는 인문 교육 한문교육 영상 의상이 오전8시40분, 사회과학계열이 오후12시40분, 경영 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이 오후4시40분에 각각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자연계 모집단위가 포진해있다. 공대 건축 수학교육 컴퓨터교육은 오전10시40분, 자연과학 전자전기 의예 소프트웨어 반도체시스템 글로벌바이오메디컬은 오후2시40분에 각각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계열별 고사시각 40분 전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성균관대 논술은 인문계 100분, 자연계 120분간 각각 진행된다. 인문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국어, 사회교과에서 제시문과 3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교과에서 각각 2문제가 출제된다. 과학 2문제는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6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한다.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당일 문제지를 수령한 후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다.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별경영학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5이내여야 하며,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 글로벌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학은 수학(가)와 과탐의 등급합 3이내, 의예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1등급을 각각 충족해야 한다.탐구영역은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학은 상위 1과목, 나머지 모집단위군은 2과목 평균등급이 반영된다.

<경희대, 19일 20일..오전9시/오후3시>
경희대도 19일과 20일 이틀간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논술고사 시각은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진다. 19일 오전9시 서울캠에서는 식품영양, 지리(인문)을 제외한 이과대, 약대, 간호(자연)과 의학계열이, 국제캠에서는 건축(인문)을 제외한 공대가 논술고사를 시작한다. 같은날 오후3시에는 서울캠에서 문과대와 식품영양을 제외한 생과대, 국제캠에서 건축(인문) 외국어대 체대가 논술을 실시한다. 20일 오전9시에는 서울캠 자율전공과 경제/무역을 제외한 정경대 호텔관광대 간호(인문)이, 국제캠 전자정보대 응용과학대 생과대가 각각 논술고사를 치른다. 20일 오후 3시에는 서울캠 경제 무역 경영대 지리(인문) 한의예(인문)의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고사시간 30분 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경희대 논술은 인문/체능계와 사회계, 자연계 모두 120분간 실시된다. 인문/체능계와 사회계는 제시문과 함께 2~3문항이 출제된다. 답안작성분량은 원고지 형식 답안지에 1500~1800자를 서술해야 한다. 인문/체능계는 1200자 내외의 답안을 요구하는 문항이, 사회계는 수리논술과 영어 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 관련 4개 문항이 출제된다. 답안은 문항별 지정된 답안란에 작성해야 한다. 수험생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풀 것이 요구되며 과학은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3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이 4이내, 자연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이 5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의학계열은 다른 모집단위보다 수능최저기준이 높다. 한의예(인문)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이 4이내여야 하며, 의예/한의(자연)/치의예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이 4이내여야 한다. 체능을 제외한 모든 계열은 한국사 5등급 이내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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