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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 3.67대 1 '하락'..3년연속1위 유력일반 4.57대 1 임직원 2.77대 1 사회통합 1.23대 1
  • 최희연 기자
  • 승인 2016.11.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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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하나고는 2017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직 외대부고의 접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나고는 2017 경쟁률 3.67대 1(200명/734명)로 지난해 외대부고 최종 경쟁률(3.6대 1)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전국 10개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3년 연속 1위가 유력해 보인다.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하나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3.67대 1(200명/734명)로 기록됐다. 9개 자사고 가운데서는 최고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기록했던 4.91대 1(200명/982명) 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올해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6만명 이상 급감하면서 지원자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해 1단계 내신성적 산출 방법에 변화를 주면서 성적 산출시 2개의 성취도를 제외할 수 있었던 '지우개 찬스'가 사라진 것도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우개 찬스가 사라지면서 내신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들이 지원을 꺼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가 2017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하나고의 올해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3.67대 1(200명/734명)로 기록됐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3.67대 1>
하나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3.67대 1(200명/73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4.91대 1(200명/982명)의 경쟁률 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지만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9개교 가운데는 최고 경쟁률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4.57대 1(134명/613명)을 기록했고, 이후 임직원자녀전형 2.77대 1(26명/72명), 사회통합전형 1.23대 1(40명/49명) 순이었다. 전체 지원자가 줄면서 전형별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하나고 경쟁률은 일반전형 6.63대 1(120명/795명), 임직원자녀전형 3.13대 1(40명/125명), 사회통합전형 1.55대 1(40명/62명)이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구분해 모집하는 하나고는, 모든 전형에서 여학생 경쟁률이 남학생 경쟁률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학생 기준 일반전형 경쟁률이 5.76대 1(67명/386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임직원자녀전형 3.23대 1(13명/42명), 사회통합전형 1.8대 1(20명/36명) 순이었다. 남학생은 일반전형이 3.39대 1(67명/227명), 임직원자녀전형이 2.31대 1(13명/30명)로 기록됐고, 사회통합전형은 20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하며 0.65대 1로 미달을 기록했다. 

하나고의 경쟁률 하락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는 학령인구 감소다. 올해는 2001년생이 고입을 치르는 해로, 전년 보다 학령인구가 6만명 이상이 줄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전국단위 자사고를 비롯, 상당수의 전기고가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학교측이 분석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지우개 찬스'가 사라진 점이다. 하나고는 2015학년 입시와 2016학년 입시에서는 전과목 성적을 반영, 3개 내지 2개의 성취도를 성적 산출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3개 학기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 성적만 반영하면서 지우개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우개 찬스가 사라지면서 상당 수의 학생들이 지원을 망설여 경쟁률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남현 하나고 입학부장은 "2015학년 성취도를 3개까지 지울 수 있던 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성취도 제외가 2개로 줄어든 지난해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성취도 제외가 불가능했던 2014학년 이전 경쟁률이 2.97대 1, 2.56대 1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 하락 폭이 크다고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1단계 40점 2배수 선발..2단계 60점>
하나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은 1단계가 40점, 2단계가 60점 배점으로 2단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1단계에서는 내신성적과 출결 감점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지난해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전과목 내신성적을 반영하던 데서 올해는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성적만을 반영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0.1점을 감점하고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2단계 평가는 면접과 체력검사로 진행된다.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체력검사를 실시하는 학교는 민사고와 하나고 뿐이다. 면접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실시하며 서류평가와 면접평가가 각각 30점의 배점을 지닌다. 서류/면접 평가 영역은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되며, 자기주도학습전형이 25점 인성영역이 5점의 배점을 지닌다.

체력검사는 윗몸일으키기와 오래달리기로 구성된다. 윗몸일으키기는 제한 시간 1분이며 남학생은 시간 내 25회를, 여학생은 15회를 실시해야 통과가 된다. 오래달리기의 경우 제한 시간 13분 내 남학생은 2000m를, 여학생은 1600m를 완주해야 한다.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는 학생은 체력검사 실시 전 의사소견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는 학생과 체력검사 기준에 미달된 학생의 최종합격여부는 입학전형위에서 심의한다.

<하나고는>
하나고는 서울시의 자사고 설립 공모를 통해 2010년 개교한 서울시내 유일한 전국단위 자사고다. 서울시가 2008년 강남/강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강북 뉴타운지구 내 자사고 설립 공모를 냈을 당시 하나금융지주가 신청을 통해 은평구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하나고에 매년 1억원 이상의 사회통합전형 장학금을 지급하고, 하나고는 신입생 선발시 강남/서초/송파 학생들은 정원의 20%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하나고의 교육과정은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 엘리트 교육을 표방한다.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하나고 학생들은 선택형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1주일에 3일 이상은 1인2기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바쁜 생활을 하게 된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 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한다. 2016학년 대입에서는 5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53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했다. 수시 합격자 53명은 서울예고(74명)와 서울과고(65명)를 잇는 전국순위 3위의 기록이다.

<추후일정>
하나고 지원자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방문제출과 우편제출이 모두 가능하며 우편제출 역시 마감시한인 15일 오후5시 도착분까지만 인정된다. 1단계 합격자는 23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2단계 면접과 체력검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2일 하나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원서마감 전국단위 자사고 9개교..외대부고 마감예정>
하나고가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외대부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원서접수를 마감하게 됐다. 외대부고는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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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연 기자  cho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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