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쟁률 4.29대 1..일반 4.8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한성과고가 11일 2017학년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한성과고의 1단계 합격자는 25일 오후2시 예비소집에 참석, 3학년2학기 성적이 기재된 학생부Ⅱ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6일 오전팀과 오후팀으로 나눠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에정이다.
한성과고는 올해 1단계에서 지원자를 찾아갔던 방문면담을 폐지, 지원자를 한성과고로 부르는 출석면담을 실시했다. 1단계에서는 출석면담과 서류평가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 과학/수학 분야의 탐구능력, 잠재력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배수를 선발했다. 1단계 평가 서류는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였으며, 내신 성적 가운데서는 2학년 1,2학기와 3학년1학기의 과학/수학 성적만을 반영한다. 3학년2학기 성적은 2단계에서 추가로 반영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으로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를 한성과고로 소집해 치르는 구조다. 면접에서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수학/과학에 대한 창의적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평가 결과와 2단계 평가 결과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2014학년까지는 소집면접이 이틀간 통학 형태로 실시됐지만, 2015학년 입시부터는 하루 만에 완료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면접은 자소서 기반의 개별 질문과 과학 수학 분야의 문제해결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된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은 출제되지 않으며, 교육과정 내에서의 과학 수학 내용과 일상생활에서 습득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과정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성과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기준 4.29대 1(140명/600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록했던 4.01대 1(140명/561명) 보다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은 4.8대 1(112명/538명)의 경쟁률로, 전년 4.71대 1(112명/528명) 보다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고, 사회통합전형은 2.07대 1(28명/58명)로 지난해 1.18대 1(20명/33명) 보다 지원자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입에서 한성과고는 서울대 등록자 9명(수시8명/정시1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9명은 20개 과고 가운데 경기북과고와 경남과고(10명)의 뒤를 잇는 4위의 성적이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KAIST와 포스텍 DGIST에는 각각 21명과 18명 1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설카포디 수시 등록자 35명으로 경기북 부산 부산일과고(42명)에 이어 과고 순위 4위를 기록했다. 2015 대입에서 68명의 설카포 등록자를 배출하며 세종과고(71명)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대입 실적은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