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쟁률 3.24대 1..일반 3.73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세종과고가 11일 2017학년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1단계 합격자는 25일 면접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하며, 예비소집일 날 3학년2학기 성적과 출결사항이 기록된 학생부Ⅱ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2단계 면접은 11월26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달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세종과고는 올해 1단계에서 방문면담을 폐지하고, 출석면담을 실시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출석면담을 거쳐 1.5배수를 선발했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실시하며, 학생부의 내신은 과학과 수학만 반영한다. 1학년 성적은 제외하고 1단계에서 2학년1,2학기 성적과 3학년1학기 성적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 3학년2학기 성적을 추가로 반형하는 구조다.

세종과고의 2단계는 소집면접이다. 1단계 합격자를 세종과고로 소집해 치르는 방식이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수학/과학에 대한 창의적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평가와 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 세종과고가 11일 2017학년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세종과고의 2단계 면접은 26일 소집면접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4학년까지만 해도 이틀간 통학형태로 진행됐던 세종과고의 소집면접은 2015학년부터 하루 만에 완료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세종과고의 면접은 수학 및 과학교사 3인이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면접시간은 해마다 다르지만 대략 지원자 한명 당 10분에서 15분 가량의 면접을 진행해왔다. 수학과 관련된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이나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면접이 진행된다.

세종과고 강필원 입학홍보부장은 "교과지식만으로 구성된 질문은 하지 않는다. 교육청에서 주문하는 건 수학 과학 외에도 인문 예술 분야가 포함된 통합적 방식으로 출제하라는 것다. 다양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요소로 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라며 "세종과고 역시 같은 기조로 출제하려 노력해왔다. 교과지식 질문 위주의 문제집에 나와있는 그대로 직접적으로 묻는 건 실제로 출제하지 않아왔다. 수학과학 통합적 문제가 출제됐고, 창의적인 문제발견과 해결능력 위주로 진행해왔다. 올해도 이 부분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과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기준 3.24대 1(160명/51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3.27대 1(160명/523명) 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3.73대 1(128명/477명)로 전년도 3.77대 1(128명/483명) 보다 소폭 하락했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1.28대 1(32명/41명)로 전년도 1.25대 1(32명/40명) 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대입에서 세종과고는 7명(수시7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7명은 20개 과고 가운데 인천진산과고와 공동 5위의 성적이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KAIST와 포스텍 DGIST에는 각각 17명과 2명 1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설카포디 수시 등록자 27명으로 울산과고(28명)에 이어 과고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2015 대입에서 68명의 설카포 등록자를 배출하며 한성과고(71명)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데서 대입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