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역단위 자사고] 경일여(대구) 1.1대 1..일반 1.13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대구 광역단위 자사고 경일여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1.1대 1(280명/308명)로 전년과 비슷하게 형성됐다. 지난해 경일여고는 1.11대 1(280명/310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여고의 경우 경쟁률이 높은 학교는 아니지만,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와중에도 전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 관내 3개 자사고의 경쟁률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경일여고는 1명이지만 유일하게 일반전형 지원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7 경쟁률 1.1대1>
경일여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1대 1(280명/308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동일 정원을 모집으로 기록했던 1.11대 1(280명/310명)과 비슷한 양상이다. 경쟁률이 높은 편은 아니나 올해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대구 지역 역시 4000명 이상의 학령인구가 감소한 시점에서 지원자 감소가 2명에 그친 것은 '선방'으로 보여진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1명 늘고,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가 3명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은 올해 지난해와 동일한 1.13대 1(224명/25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지원자가 3명 줄어들면서 0.96대 1(56명/54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1단계 전원통과..2단계 면접>
경일여고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 감점으로 1.5배수를 선발하지만, 올해는 경쟁률이 1.5대 1을 넘어서는 전형이 없어 지원자 전원이 1단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160점)와 2단계 점수(40점)를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 내신성적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반영 교과는 필수과목 국어 영어 수학에 선택과목 사회/역사/과학 중 하나로 한다. 선택과목은 지원자가 선택한다. 과목별 가중치는 없으며 학년별로 1학년 학기별 10%, 2학년 학기별 20%, 3학년1학기 40%의 비중을 지닌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0.4점을 감점하며,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 진로계획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소서는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의 총 4문항으로 구성된다. 자기주도학습과정과 인성영역이 각 400자 이내로 제한되며, 지원동기와 입학 후 활동계획/졸업후 진로계호기이 각 350자 이내로 제한된다.

<경일여고는>
경일여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7명을 배출하며 전국순위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2016학년 자사고로 대입실적을 냈던 38개 광역자사고 가운데서는 이대부고(8명)의 뒤를 잇는 17위의 실적이다. 대구 지역 내에서는 정화여고 대구외고와 더불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경일여고는 7명의 서울대 등록자 가운데 4명을 정시로 배출하며 상대적으로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지만 수시에서도 3명을 합격시키며 수시에서도 건재함을 드러냈다.

<추후일정>
경일여고의 1단계 합격자는 15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2단계 면접은 26일 하루 일정으로 치르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29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원서마감 광역단위 자사고 9개교..27개교 마감예정>
경일여고를 비롯한 대구지역 광역자사고 3곳이 모두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접수를 마감한 광역단위 자사고는 9개교로 늘었다. 지난달 충남삼성고를 필두로 성신고(울산) 인천포스코고 대성고(대전) 대전대신고가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11일 서울지역 광역자사고 22개교과 일괄적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안산동산고 15일, 남성고 군산중앙고 송원고가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23일 해운대고의 마감을 끝으로 광역단위 자사고의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