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0.99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대구 광역단위 자사고 계성고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계성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11대 1(341명/377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97대 1(350명/690명) 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올해 경쟁률은 운동부 9명의 지원 현황이 제외된 수치로, 계성고의 모집정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 지원자 감소의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의 학령인구는 전년 대비 4000명 이상 감소했다. 학종이 확대되는 대입 흐름에 따라 자사고 진학이 내신관리 어려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현장의 인식 역시 자사고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 대구 광역단위 자사고 계성고가 2017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계성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11대 1(341명/377명)로 기록됐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11대 1>
올해 계성고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11대 1(341명/377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97대 1(350명/690명)에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하락했다. 일반전형이 1.14대 1(274명/311명)로 전년 2.05대 1(280명/575명) 보다 지원자가 200명 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회통합전형은 0.99대 1(67명/66명)로 지난해 1.64대 1(70명/115명)에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며 근소한 차이로 미달을 기록했다.

전형별 남학생은 미달을, 여학생은 1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남학생의 경우 162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해 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여학생의 경우 112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 역시 남학생은 39명 모집에 33명이 지원, 0.9대 1로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여학생은 28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하며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달인원에 대한 추가 모집은 추후 공지된다.

계성고의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7만명 가량 급감하는 시점으로 계성고 뿐만 아니라 전기고의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때문이다. 대구지역 역시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4000여명 감소했다. 더욱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종이 확대되면서 일반고에 비해 내신관리가 불리할 수 있는 자사고로서의 지원을 망설이는 학생이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더해지고 있다.

<1단계 전원 통과..2단계 면접>
계성고는 1단계에서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사회/역사/과학 가운데는 하나를 택해 반영한다. 과목별 반영 비율은 25%로 동일하고, 학년별 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학기별 10%, 2학년 학기별 20%, 3학년1학기 40%로 한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0.4점을 감점하며,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계성고는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2017학년 최고 경쟁률이 일반전형 여학생 1.5대 1(112명/167명)로 기록돼, 전체 지원자가 2단계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하며, 자기주도학습과정과 지원동기 진로계획 인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요소별 별도의 배점 구분은 없으며 총점은 40점으로 한다. 자기소개서는 4문항으로 구분된다.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 영역이 각 400자,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이 각 350자 이내다.

<계성고는>
계성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4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4명의 진학실적은 2016학년 기준 38개 광역자사고 가운데 군산중앙고 성신고 등과 더불어 공동 23위의 기록이다. 대구지역에서 서울대를 배출한 46개교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륜고와 더불어 공동 8위의 기록이다. 경신고(11명) 경일여고(7명) 등 관내 자사고 보다는 적지만, 대건고(3명) 보다는 앞서는 기록이다.

<추후일정>
계성고의 1단계 합격자는 15일 발표된다. 2단계 접수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으며 26일 면접을 치르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원서마감 광역단위 자사고 9개교..27개교 마감예정>
계성고를 비롯한 대구지역 광역자사고 3곳이 모두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접수를 마감한 광역단위 자사고는 9개교로 늘었다. 지난달 충남삼성고를 필두로 성신고(울산) 인천포스코고 대성고(대전) 대전대신고가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11일 서울지역 광역자사고 22개교과 일괄적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안산동산고 15일, 남성고 군산중앙고 송원고가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23일 해운대고의 마감을 끝으로 광역단위 자사고의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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