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전날 이화여 한가람 경문 현대 세화 순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서울 22개 광역자사고가 11일 오후5시 2017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실시하며 자소서는 서류 제출 시작날인 18일까지 작성 및 수정이 가능하다. 완전추첨을 실시하는 경문고 장훈고를 비롯해 경쟁률에 따라 추첨이 결정된 학교는 15일 추첨을 실시한다. 경문고와 장훈고의 최종 합격자는 23일 정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그 외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개교의 1단계 합격자는 18일부터 22일 정오까지 자소서 등의 2단계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서류제출은 방문제출만 가능하며 주말접수는 불가능하다. 2단계 면접은 26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달 2일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감전날(10일) 오후5시 기준 경쟁률은 이화여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화여고는 정원내 기준 0.98대 1(420명/411명)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후 한가람고 0.84대 1(280명/234명), 경문고 0.63대 1(280명/177명), 현대고 0.57대 1(420명/239명), 세화고 0.55대 1(420명/229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되고 있다.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의 경우 원서접수 일정이 만 이틀이 되지 않는 짧은 일정으로, 10일 오후5시 이후에 지원이 많이 몰렸을 가능성이 크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쟁률을 공개하고 있는 한가람고의 경우 11일 오전9시 기준 경쟁률이 정원내 일반전형 남학생은 1.38대 1(112명/154명), 여학생은 3.84대 1(112명/430명)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완전추첨을 실시하는 경문고와 장훈고를 제외하면 크게 추첨과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경쟁률이 미달 될 경우 △추첨과 면접을 모두 생략 지원자 전원 합격처리하며 ▲경쟁률이 1대 1 초과하고 추첨기준 이하 일 경우 △면접을 생략하고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추첨기준 초과 경쟁률 1.5대 1 이하 일 경우에는 반대로 △추첨을 생략한 뒤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경쟁률이 1.5대 1을 초과하면 △추첨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 서울권 22개 광역자사고가 11일 오후5시 2017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광역자사고 입시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화여고./사진=베리타스알파DB

<추첨기준 경쟁률>
추첨기준은 학교에 따라 상이하다. 경희고 숭문고 신일고 현대고 등의 4개교는 추첨기준 경쟁률을 1.3대 1로 설정했고, 대광고 대성고 동성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양정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휘문고 등 16개교는 추첨기준 경쟁률을 1.2대 1로 설정했다. 숭문고가 지난해 완전추첨에서 올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추첨기준 경쟁률을 설정한 것과 대광고가 추첨기준 경쟁률을 지난해 1.3대 1에서 올해 1.2대 1로 변경한 것 외에 18개교의 변동사항은 없다.

추첨기준은 일반전형 경쟁률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해 신일고는 일반전형 경쟁률 1.07대 1을 기록, 미달은 아니었으나 추첨기준 이하를 기록해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추첨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대광고(1.39대 1) 대성고(1.48대 1) 배재고(1.48대 1)는 추첨기준은 넘었으나 선발배수 미충족으로 추첨 없이 면접으로만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장훈고(0.92대 1)와 경희고(0.7대 1)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미달을 기록, 추첨/면접 모두 실시하지 않고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다.

<지난해 경쟁률>
지난해 서울 광역자사고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이화여고가 기록했다. 이화여고는 정원내 기준 2.94대 1(420명/123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경쟁률 역시 3.38대 1(336명/1134명)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한가람고 보인고 한대부고 중동고가 톱5를 형성했으며, 6위 양정고까지가 정원내 2.01대 1의 경쟁률로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1.5대 1을 초과해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모두 실시한 학교는 14개교였다. 경쟁률 7위의 현대고를 비롯해 중앙고 세화고는 전체 경쟁률은 2대 1을 넘지 못했지만, 일반전형 경쟁률은 모두 2대 1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세화여고 휘문고 선덕고 동성고까지가 일반전형 경쟁률 1.5대 1 이상을 기록, 1단계에서 추첨을 통해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했다. 일반전형에서 1.41대 1(336명/47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대부고는 여학생이 2.09대 1, 남학생이 0.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여학생에 한해서만 추첨 후 면접을 실시했다.

16개 남고 가운데 일반전형 기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보인고였다. 보인고는 일반전형 경쟁률 3.05대 1(333명/1015명)로 유일하게 3대 1을 넘어서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중동고 2.66대 1(327명/871명), 양정고 2.52대 1(319명/803명), 중앙고 2.2대 1(260명/571명), 세화고 2.11대 1(336명/710명)까지가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녀공학 가운데는 한가람고가 일반전형 기준 3.29대 1(224명/737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한대부고 2.66대 1(336명/894명), 현대고 2.2대 1(364명/802명), 이대부고 1.41대 (336명/474명)순이었다. 이화여고와 더불어 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세화여고는 일반전형 경쟁률 1.91대 1(329명/630명)를 기록했다.

<서울대 진학실적>
서울지역 22개 자사고 가운데 서울대 진학실적이 가장 뛰어난 학교는 세화고였다. 세화고는 2016 대입에서 총 35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세화고에 이어 휘문고 25명, 현대고 22명, 중동고 21명까지가 톱4를 형성했다. 이후 이화여고(11명) 세화여고(11명) 양정고(11명) 대성고(10명)까지가 두자리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서울지역 자사고가 대체로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현대고 였다. 현대고는 1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수시로 합격시키며 22개 자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배출했다. 이후 대성고가 10명의 등록자 가운데 8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드러냈고, 이화여고 역시 11명의 등록자 가운데 8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상당한 수시 합격 비율을 보였다. 중동고는 13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상대적으로는 정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지만 수시로도 8명을 합격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한가람고가 서울대 등록자 6명 가운데 4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정시 보다 수시 등록자를 더 많이 배출한 학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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