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상산고가 지난 28일 2017학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상산고가 올해 선발한 인원은 정원 내/외 383명이다. 383명의 합격자 중 수도권 출신이 57.2%를 차지했고 그 외 지방출신이 4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출신이 1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전북 80명 서울 79명 대전 23명 광주 19명 순으로 기록됐다.

상산고는 올해 정원내 372명, 정원외 18명 총 390명의 모집인원 가운데 383명을 선발했다. 정원내 경쟁률은 2.77대 1(모집 372명/지원 1029명)을 기록했고 정원외는 0.72대 1(18명/13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상산고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268명) 상산인재전형(93명) 사회통합전형(11명) 정원외전형(18명)까지 총 4개 전형을 운영한다. 상산인재 내 지역인재전형만 지원자격을 전북 학생으로 제한하고, 상산인재 내 글로벌태권도를 비롯한 나머지 모든 전형은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상산인재 내 지역인재(광역)와 글로벌태권도(전국)의 별도 선발인원 구분은 돼있지 않은 상태다.

전북 학생의 경우 전형별 세부지원자격만 충족하면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셈이지만 올해 선발된 80명 가운데 대다수의 학생은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선발됐을 가능성이 크다. 사회통합전형과 정원외 전형은 모집인원 자체가 적고,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모집인원은 많지만 상산인재전형과 매년 1대 1 이상의 경쟁률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북학생이 학교생활우수자에 지원할 가능성은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 전국단위 자사고 상산고의 2017 합격자 지역별 분포가 공개됐다. 정원 내/외 383명의 최종 합격자 가운데 경기도 출신이 138명으로 가장 많았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북을 제외하면 수도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 출신이 138명으로 전체 합격자(전북 포함)의 36%를 차지했고, 서울이 79명으로 20.6%를 차지했다. 허나 인천은 2명의 합격자만을 배출 0.5%를 기록했다. 경기 서울 이후에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20명 이상이 합격했다. 대전 출신은 2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6%를 차지했다. 이후 광주 19명(5%) 부산 12명(3.1%) 제주 6명(1.6%) 충북 5명(1.3%) 순이었다. 그 외 강원/세종/전남 출신이 각 4명, 경북/대구 출신이 3명이었다. 2017 합격자 가운데 충남과 울산 출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산고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모집인원 268명은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가 모집하는 전국-일반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가운데 보통의 중학생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하나고를 제외한 9개교다. 상산고의 뒤를 잇는 외대부고가 196명, 현대청운고가 174명, 민사고가 165명의 모집인원을 보인다. 이후 북일고가 161명(국제과 30명 포함) 김천고가 102명 포철고가 100명 광철고가 94명, 인천하늘고가 25명을 모집한다.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2017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학교는 현재까지 상산고가 유일하다. 민사고가 7일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북일고 11일, 현대청운고 15일, 광철고 28일, 외대부고 30일 순으로 최종 합격자 발표 일정이 이어진다. 포철고와 김천고는 내달 1일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며 인천하늘고와 하나고는 내달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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