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28대 1 공항인근 1.48대 1 임직원B 1.45대 1 임직원A 미달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인천하늘고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하늘고는 1일 2017 최종 경쟁률을 공개했다. 올해 인천하늘고는 정원내 2.71대 1(225명 모집/609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2.82대 1(225명/635명) 보다 소폭 하락했다. 인천 광역모집을 실시하는 전형 경쟁률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국 광역 통합 모집의 사회통합전형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고, 전국모집의 전국전형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인천하늘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하늘고의 경쟁률은 저우원내 2.71대 1(225명/609명)로 기록됐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2.71대 1>
2017학년 인천하늘고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71대 1(225명/609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서 기록했던 2.82대 1(225명/635명) 대비 지원자가 26명 감소했다. 올해가 지난해 보다 학령인구가 7만명 이상 급감하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지원자 감소 폭이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다. 더욱이 인천지역전형과 사회통합전형에서는 지원자가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전체 경쟁률은 2.71대 1로 기록됐지만, 인천하늘고는 전형별 경쟁률 차이가 큰 편이다. 올해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68대 1을 기록한 전국전형이 차지했다. 최저 경쟁률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미달을 기록한 인천공항종사자A 전형이 차지했다. 인천공항종사자A 전형은 지난해 보다 모집정원이 10명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더 큰 폭으로 줄어 2년 연속 경쟁률 미달을 기록했다.

전국전형은 지난해 보다 모집정원이 5명 늘었으나 지원자가 감소하며 경쟁률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전형 지원자 감소는 지난해 높은 경쟁률에서 기인했다는 의견도 있다. 2015학년 인천하늘고의 전국전형 경쟁률은 8.9대 1(20명/178명)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11.85대 1(20명/237명)을 기록했다. 2015학년 전국단위 자사고 전국전형 경쟁률이 3.24대 1(1161명/3763명), 2016학년에는 3.63대 1(1265명/4596명)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높은 경쟁률이 지원을 망설이게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전형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인천지역전형으로 6.28대 1(25명/15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6.9대 1(20명/138명) 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지원자는 지난해 보다 19명 늘었다. 지원자가 늘었지만 모집정원도 5명 늘면서 경쟁률은 하락했다.

공항인근지역전형은 1.48대 1(40명/5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1.98대 1(40명/79명) 보다 다소 하락했다. 임직원자녀전형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다. 인천공항종사자전형A가 0.96대 1(70명/67명)로 지난해 0.94대 1(80명/75명) 보다 소폭 상승했고, 인천공항종사자전형B는 지난해와 동일한 1.45대 1(20명/2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은 1.78대 1(45명/80명)로 전년 1.71대 1(45명/77명) 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미미했다.

<인천/전국전형 지난해 1단계 만점자만 통과>
인천하늘고는 1단계에서 내신과 출결로 240점 만점의 평가를 매겨 2배수를 선발한다.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 학기의 국 영 수 사 과 5개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2학년 성적이 40%, 3학년 성적이 60%의 가중치를 지니며, 과목별로는 수학과 영어가 각 60점, 국어 사회 과학이 각 40점의 배점을 지닌다. 1학기 1과목에 한해 성적 성취도를 한단계 높여서 처리할 수 있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1점을 감점한다. 무단 지각/조퇴/결과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최대 감점 한도는 정해놓지 않았다. 인천전형과 전국전형은 대체로 만점자만이 1단계를 통과한다. 지난해 역시 인천전형과 전국전형은 만점자만 1단계에 합격했다.

2단계 면접은 80점의 배점을 지닌다.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자기주도학습과정 진로계획 독서활동 핵심인성요소 등을 분석해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이 60점, 인성영역이 20점의 배점을 지닌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인천하늘고는>
인천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00억원 가량을 들여 공항 근처 영종도에 세운 전국단위 자사고다. 교육프로그램은 기본 교과교육에 심화교육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수의 명문고와 다르지 않지만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책을 읽고 논문을 쓰게 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특징이 있다. 학생들은 연간 다양한 심화교육을 통해 논문 및 연구자료를 작성하고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해 발표하는 ‘인천하늘고 학술제 발표’도 진행한다.

인천하늘고는 2011학년 첫 신입생을 받아 2014학년에 대입원년을 맞았다. 대입원년 7명을 서울대 수시에 합격시켰으며, 2015학년에는 10명(수시7명/정시3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실시한 2016 대입에서는 15명(9명/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전국순위로는 중대부고/신성고와 공동 34위의 기록이지만, 대입원년부터 매년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천 지역내에서는 인천국제고(11명)를 제치고 지역순위 1위를 기록했다.

<추후 일정>
인천하늘고는 8일 오후1시 홈페이지를 통해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8일부터 10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와 추천서 등의 2단계 서류입력을 실시해야 한다. 온라인 입력만 실시하며 별도의 제출은 요구하지 않는다. 면접은 26일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12월2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원서마감 전국단위 자사고 8개교..하나고 외대부고 마감예정>
인천하늘고가 2017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원서접수를 마감한 학교는 8개가 됐다. 민사고를 시작으로 상산고 현대청운고 북일고 포철고 광철고 김천고가 원서접수를 마감했으며, 상산고는 이미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완료했다. 다가오는 마감은 하나고로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외대부고가 15일 원서접수를 마무리하면 2017 전국단위 자사고의 원서접수가 모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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