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강화..심도 깊은 문제 출제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가 31일 오후5시 2017 입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1일부터 15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자소서와 학생부 사본 제출 역시 내달 15일 오후5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면접은 내달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한다.

김천고는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 산정 총점이 360점인 가운데 2단계 서류/면접 배점이 110점(약30%)을 차지한다. 서류평가가 50점의 배점으로 비교과에서 20점, 자소서에서 30점의 평가를 매긴다. 면접은 6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단편적인 교과 지식을 묻는 질문은 지양하며 학생의 성실성 가치관 지도력 특기적성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출제한다.

김천고는 1단계 합격자 가운데 상위 25%는 일반면접 대상자로 분류,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개별문항 3~4개만 출제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면접 대상자는 거짓된 내용만 없으면 대다수가 합격한다. 나머지 75%의 학생들은 심층면접을 치르게 된다. 심층면접의 경우 지난해 공통문항 2문제와 개별문항 3~4문제가 출제됐다.

▲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가 31일 오후5시 2017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천고의 2단계 면접은 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장영수 김천고 교감은 "2017 면접에서는 단편적인 내용은 많이 수정할 것"이라 전하며 심층면접의 난이도 강화를 예고했다. 장 교감은 "작년과 달리 1차 공통문항 준비 4분, 2차 공통문항 준비 4분, 1차 면접 4분, 2차 면접 4분으로 이루어지며, 공통문항 2문항과 자소서와 생기부를 기초로 개별문항이 한층 심화된 내용으로 출제된다"며 "작년에는 한조의 면접관을 만났지만 올해는 2개조의 면접관의 면접을 통하여 공정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김천고가 제공한 지난해 기출문제는 ▲두 점을 주고 가장 멀리 연결시키는 방법을 제시하시오다. 2015학년에는 ▲동그라미 두 개를 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림을 그리고, 이름을 붙이고 설명(창의력 측정) ▲학교 폭력이나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 있을 때 본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노력한 것 ▲중학교 때 한 과학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설명하시오 등이 출제됐다.

2014학년에는 인성중심의 공통문항이 출제됐다. ▲본인의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친 사람과 그 이유 ▲수업시간에 소극적으로 행동하며 발표력이 떨어지는 학우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도와줄까 ▲기숙사 생활을 한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과 다른 (늦잠자기, 지저분함) 학우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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