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1.14대 1 하락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대전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대성고의 경쟁율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성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2대 1(350명/420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21대 1(350명/422명)과 거의 비슷한 양상이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원자가 2명 줄어든데 그쳤다.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지만 일반전형 경쟁률은 하락을,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상승의 모습을 보였다.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 상당수의 전기고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성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하고 관내 대전대신고 경쟁률은 상승 양상을 보여 대전지역의 자사고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전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대성고의 2017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형성됐다. 대성고의 올해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2대 1(350명/420명)로 기록됐다./사진=대성고 홈페이지

<2017 경쟁률 1.2대 1>
대성고의 2017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2대 1(350명/420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21대 1(350명/422명)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다만, 전형별 경쟁률 증감 추이는 상이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올해 1.21대 1(280명/340명)로 지난해 1.26대 1(280명/354명) 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0.97대 1(70명/68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지원자가 늘어나며 1.14대 1(70명/80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단계 면접에서 변별력>
대성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은 1단계와 2단계 배점이 각각 200점으로 면접의 배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1.5배수를 선발하지만 지난해 입시에서는 경쟁률이 1.5대 1 미만으로 형성돼 지원자 전원이 면접을 실시했다. 올해 역시 전체 경쟁률이 1.5대 1 미만으로 형성돼 지원자 전원이 면접 대상자로 확정됐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지만 내신 성적 보다 면접이 변별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내신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의 국수영 3개 교과를 필수로 반영하고, 사회/과학 중 지원자가 선택한 1개 교과 성적을 추가로 반영한다. 2학년 성적이 학기당 40점 으로 총 80점의 배점을 지니고, 3학년 성적이 학기당 60점 배점으로 총 120점을 차지한다. 과목별 배점은 각 50점으로 동일하다. 출결은 무단결석 1일당 0.2점을 감점한다. 사고결석/지각/조퇴/결과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하며 최대 감점한도는 1점으로 한다.

2단계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하고 자소서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대성고의 경우 평가 요소에 따른 별도의 배점 구분은 요강에 명시되지 않았다. 자소서 역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 별도의 문항구분 없이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대성고는>
대성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4명(수시1명/정시3명)을 배출했다. 수시 보다 정시에 강한 모습이다. 대성고는 전국순위에서는 100위권 밖이지만, 대전지역 내에서는 대전동신과고(5명)의 뒤를 잇는 공동4위를 기록했다. 대전에서 서울대 등록자 4명을 배출한 학교는 대성고를 비롯해 대전중앙고(일반) 대전둔원고(일반) 대전둔산여고(일반) 유성고(일반) 등 5개교였다.

지난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기준 대성고의 학비는 1인당 839만원으로 기록됐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915만원으로 학비 보다 76만원 가량 높았다. 대성고의 교육비-학비 차액76만원은 전국의 39개 광역자사고(2015년 기준) 가운데 24위의 기록이다.

<추후일정>
대성고 지원자는 31일 오후2시 예비소집에서 서류제출을 실시하면 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7일 오후3시 홈페이지를 통한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11일 오후5시까지 자소서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면접은 11월25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2일 오전11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마감 광역단위 자사고 5개교..31개교 마감예정>
대성고와 대전대신고가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접수를 마감한 광역단위 자사고는 5개교로 늘었다. 충남삼성고를 필두로 울산 성신고와 인천포스코고가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다가오는 마감은 11월10일로 대구지역 자사고 4개교(경신 경일여 계성 대건)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서울지역 22개 자사고가 11월11일, 안산동산고가 15일, 남성고 군산중앙고 송원고가 18일 접수를 마감한다. 11월23일 해운대고의 마감을 끝으로 광역단위 자사고의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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