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사 학종결과 공유.. 내년 1~2월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숙명여대는 교육부의 '어디가' 자료 기준, 8개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대부분 진행중이거나 진행예정이어서 상반기에 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학종 운영성과 공유 컨퍼런스, 내년 1~2월>
숙명여대의 고교연계 프로그램 중 단연 돋보이는 건 내년 1~2월 열릴 예정인 '성과공유 컨퍼런스'다. 입학사정관과 학부모 교사 등 총 250명이 모여 학종 운영성과와 운영결과를 공유하는 포럼이다. 고교공문발송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알릴 예정이며, 신청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의는 (02)710-9920을 통한다.

교사 대상 2개의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의교육현장포럼'은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창의성 개발 프로그램 워크숍이다.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공동 모의평가 워크숍'은 학종 모의서류평가 및 토론의 자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교공문 또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공지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문의는 (02)710-9920을 통한다.

고교생과 교사 학부모 총 4000명 가량을 대상으론 '입학설명회 및 상담'을 실시한다. 행사기간은 내년 2월까지로 명시되어 있지만, 정시 직전 이뤄질 가능성이다. 행사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문의는 (02)710-9920을 통한다.

고교생 대상으로는 '전공연구심화반'과 '재학생 모교방문단'을 운영한다. 150명 대상의 전공연구심화반은 일반고 방과후 프로그래을 지원한다. 대학전공수업을 주1회 3시간씩 6주간 진행한다. 고교공문을 통해 행사를 알리며, 고교별 신청명단제출을 받아 이미 진행 완료됐다. 1000명 대상의 모교방문단은 12월까지 상시 진행된다. 숙대 재학생이 출신고교를 방문해 합격사례와 입학전형을 안내하는 자리다. 고교공문 또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각 고교에서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의 문의는 모두 (02)710-9920을 통한다.

중학생을 포함한 프로그램은 2개다. 1500명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숙명오픈캠퍼스'는 전공특강 전공상담 전공체험을 내용으로 9월3일 진행 완료됐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홈페이지 신청을 받았다. 2000명 중고생으로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SM캠퍼스'는 숙대 재학생이 중고교를 방문해 전공특강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2월까지 상시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의 문의는 모두 (02)710-9920을 통한다.

▲ 숙명여대의 고교연계 프로그램 중 단연 돋보이는 건 내년 1~2월 열릴 예정인 '성과공유 컨퍼런스'다. 사진은 지난 여름 열린 수시박람회에서 입시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숙명여대 제공

<2018 '학종시대' 개막.. '연계프로그램 활용 필수'>
본격 '학종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현 고2가 치를 2018 대입에선 정원의 80% 가량을 수시선발, 수시 전원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학종선발에 합류하면서 본격 '학종시대'가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스펙 위주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 2014학년 학생부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과 성격을 바꾼 학종은, 학종에 대한 설명/홍보가 부족한 탓에 제대로 현장에 인식된 건 2015학년부터라고 보는 게 맞다. 올해 치러지고 있는 2017학년에 겨우 3년 차를 맞았고,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되는 2018학년 대입에 상위권 대학들이 앞다퉈 학종 대폭확대의 2018 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교현장은 '학종시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정성평가의 학종은 정량평가 대비 평가의 잣대가 명확하지 않다는 불안요소를 기본으로 고교별로 학생부 작성 역량에 격차가 있고 N수생에겐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생부중심의 평가로 대학이 최초로 고교에 평가권을 넘겨줬다는 의미와 함께 충실한 학생부 작성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교현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교과수업에 비교과지도, 학생부의 충실한 기재라는 격무 속에서도 그간 다양한 대입제도의 폐해를 목도해온 많은 교사들이 '학종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배경이다. 다만 아직까지 학종에 대한 이해와 정보력의 격차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별로 그간 학종이해에 대한 다양한 고교연계프로그램 활동을 펼쳐왔지만 시기별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며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를 매일 점검하며 찾아볼 수밖에 없던 형편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고교공문발송에 그치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고, 인기 있는 몇몇 프로그램은 접수 조기마감되면서 참가기회를 놓치기도 일쑤다. 베리타스알파가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을 망라해 전하는 이유다.

베리타스알파의 대학별 고교연계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입시정보포탈 '어디가'를 참고했다. 각 대학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보이는 '어디가'의 고교연계프로그램 공지는 한목에 모았다는 덕목은 있지만 워낙 방대한 내용을 '모아놓은 데' 의미를 두고 담아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대학에 따라 비정기적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는 경우 등 아예 제출을 하지 않으면서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아예 내용이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베리타스알파는 해당 자료를 대학별로 구분하고, 대학 가운데서도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참가대상을 구분, 이해를 돕고자 일부 내용을 정돈했다. 한양대와 건국대 세종대의 자료는 각 대학 입학처를 통해 입수, 전한다. 올해 이미 접수 진행이 완료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공지 및 접수 시기를 체크해 내년을 대비하는 것도 좋겠다.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하기보다 선발주체의 다양한 설명을 직접 듣는 게 훨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대형 설명회부터 입결 공개에 일대일 상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교사들의 경우 학생부기재와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개하는 정기 프로그램 외에 비정기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주시할 필요 역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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