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은 입사지원 마감일이 되기 전에 미리 접수된 지원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 87.2%가 서류마감일 전에 입사지원서 검토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1268명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검토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마감일 전에 미리 입사서류 검토를 시작하는 이유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란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적합한 인재가 있으면 채용을 더 빨리 진행할 수 있기 때문도 34.3%로 높았다. 이 외에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서(19.7%) △지원자가 많아지면 한 번에 검토하기가 힘들기 때문에(7.2%) 등의 의견도 있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사지원자의 접수 시기로는 △접수 시작 후 2~3일 이내가 35.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접수 기간 중간 지점 정도(16.9%) △마감일 2~3일 전(10.4%) △접수 시작 당일(8.5%) △마감일 당일(1.4%) 순이었으며, 반면 △선호하는 시기가 없다는 인사담당자도 27.4%로 10명 중 3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서류접수 시기가 입사지원자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 마감일에 앞서 일찍 접수하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준비성과 부지런한 느낌이 든다(31.1%)거나 △적극적인 인재 같은 느낌이 든다(24.4%) △회사에 대한 애정이 있어 보인다(11.7%)는 호감 가는 이미지가 많았으며, 반면 서류접수를 일찍 한다고 해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기진 않는다는 인사담당자도 30.8%를 차지했다.

반면, 서류접수 마감일에 맞춰 지원하는 입사지원자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4.1%가 입사시점이 지원자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급하게 서류를 제출한 느낌이다(11.3%) △입사 의지가 약해 보인다(9.9%) △준비성이 없어 보인다(8.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66.7%는 서류접수 마감일 전에 서류 합격자를 결정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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