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외고] 경북 1.3대 1 하락..일반 1.41대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경북외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27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북외고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3대 1(125명/162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34대 1(125명/168명)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지원자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전년 대비 지원자가 3명 늘어났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달을 면치 못했다.

<2017 경쟁률 1.3대 1>
2017 경북외고의 전체 경쟁률은 정원내 1.3대 1(125명/162명)로 나타났다. 2016 입시에서 기록했던 1.34대 1(125명/168명) 보다 지원자가 6명 감소했다. 지원자 감소는 일반전형에서 비롯됐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올해 1.41대 1(100명/141명)로 지난해 1.5대 1(100명/150명) 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3명 늘며 경쟁률도 상승했지만 여전히 0.84대 1(25명/21명)로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5명 모집에 18명이 지원, 0.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경쟁률은 중국어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전형 중국어과는 올해 1.6대 1(20명/3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어과 1.45대 1(20명/29명), 영어과 1.33대 1(60명/80명) 순으로 기록됐다.

사회통합전형은 모든 학과가 미달을 기록했다. 영어과 0.87대 1(15명/13명)이 가장 높은 경쟁율이었고, 일본어과와 중국어과 경쟁률은 각각 0.8대 1(각 5명/4명)로 기록됐다.

<자기주도학습 전형>
경북외고의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 2단계를 통한다. 1단계는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실시된다. 160점 만점이며 1단계에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영어 내신의 경우 2학년과 3학년 4개 학기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 성적으로 환산하고, 3학년 성적은 석차9등급제로 환산해 반영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에 대한 감점이 진행되며 무단결석 1일당 0.6점을 감점한다. 무단결과/조퇴/지각은 1회당 0.2점을 감점한다.

2단계는 40점 만점의 면접으로 진행된다.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하며 자기주도학습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경북외고의 자기소개서는 별도의 문항 구분 없이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로 작성토록 한다.

<경북외고는>
경북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명(수시)을 배출, 대입실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015학년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발전한 모습이다. 서울대 등록자 1명은 전국31개 외고 가운데 경남/부일외고 등과 공동24위의 기록이다.

경북외고의 학비는 1인당 533만원 수준이다. 학교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684만원으로 학비 대비 151만원 가량 높다. 교육비-학비 차액 151만원은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경기외고와 함께 공동 14위의 기록이다.

<추후일정>
경북외고의 1단계 합격자는 31일 오전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면접은 11월25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1일 오전11시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원서마감 외고 6개교..25개교 마감예정>
27일 경북외고와 전남외고가 강원/제주/충남/울산외고에 이어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외고는 6개교로 늘었다. 다가오는 마감은 대전외고로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인천지역 2개 외고(인천 미추홀)가 11월4일, 경기지역 8개 외고(경기 고양 과천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가 11월15일, 전북외고가 18일, 서울지역 6개 외고(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가 22일, 부산지역 3개 외고(부산 부산국제 부일)가 23일, 김해/경남외고가 24일에 마지막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