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2.45대 1 전년 대비 상승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2017 제주외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주외고는 24일 최종 경쟁률을 공개했다. 2017 모집에서는 정원내 100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해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 207명이 지원해 기록했던 2.07대 1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지원자가 8명 줄어든데 그쳤으며,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제주외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7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제주외고는 정원내 1.96대 1(100명/19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1.96대 1>
2017 제주외고는 정원내 100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하며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2.07대 1(100명/207명)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올해 학령인구가 전년 대비 7만 명 이상 급감하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로 보인다.

전체 지원자가 8명 줄어드는 과정에서 전형별 지원 현황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2.18대 1(80명/174명)의 경쟁률에서 올해 1.84대 1(80명/147명)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2.45대 1(20명/49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했던 1.65대 1(20명/33명) 보다 지원자가 16명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일본어과다. 지난해 가장 낮은 경쟁률(1.95대 1)을 기록했던 일본어과는 올해 2.35대 1(20명/47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스페인어과 2대 1(20명/40명), 중국어과 1.6대 1(20명/47명), 영어과 1.4대 1(20명/28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사회통합전형에서는 중국어과가 3대 1(5명/15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스페인어과가 2.8대 1(5명/14명), 일본어과가 2.2대 1(5명/11명), 영어과가 1.8대 1(5명/9명)로 뒤를 이었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제주외고는 여타 외고/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영어내신과 출결,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내신성적 산출시 학년별/학기별 가중치는 없으나 중학교 2학년 성적과 3학년 성적을 다른 기준으로 반영한다. 2학년 학기별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산출하고 3학년 학기별 성적은 9등급제를 활용한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에 대한 감점으로 이뤄진다. 무단결석 1일당 1점을 감점하며 최대 감점한도는 5점으로 한다. 내신성적과 출결사항을 반영한 총점을 바탕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40점 만점으로 진행되며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이 각 20점의 배점을 지난다. 자소서는 꿈과 끼 영역과 인성 영역을 별도의 영역 구분 없이 1500자 이내(띄어쓰기 제외)로 작성하면 된다.

<제주외고는>
제주외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명(수시)을 배출했다. 다소 아쉬운 대입실적이지만, 2015학년에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 보다는 한층 나아진 실적이다. 학비는 연간 438만원으로 낮은 편이며 학교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627만원이다. 학생 교육에 실질적으로 투자되는 교육비는 1인당 189만원으로 전국 31개 외고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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