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험사전 (대학생 출판 프로젝트 팀 한울(SKY 재학생 13명), 쌤앤파커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책 ‘대한민국 수험사전’은 13명의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들이 전해주는 대입 노하우를 담아 눈길을 끈다. 입시 공부와 관련해 ‘이것이 정답이다!’라며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이야기들뿐,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긁어주는 정보들은 실상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전하는 정보들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정보일 뿐 수험생들이 ‘진짜’ 가려워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진짜’ 알 리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험사전’은 지금의 수험생과 동일한 시험 체제를 통과하여 이른바 SKY에 입학한 13명의 1~2학년생이 머리를 맞대 직접 겪은 고민을 모으고, 그 고민을 통해 터득한 공부법을 토대로 만든 책이다. 각 전형이나 자기소개서와 같이 입시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주요 주제들부터 수험생들이 정말 궁금했지만 너무 사소해 누군가에게 질문조차 할 수 없었던 것까지 입시에 관한 전방위적인 내용들이 총망라된 덕목이다.

저자 13명은 분명 비슷한 절대 시간과 절대치의 노력을 들여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학에 입학했음에도 공부법과 전략은 저마다 달랐다. 그만큼 하나의 방법으로 성패를 가를 수 없는 것이 입시다. 책에서는 저자 각각이 체득한 방법은 물론 입시를 준비하면서 맞닥뜨린 난관까지 낱낱이 공개해, 독자들이 돌아가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과 생활습관을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우선 수시전형의 이해를 돕는 걸 출발로, 수시전형에서의 내신의 의미와 비교과 활동 방법을 담았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특별전형에서의 교외활동 스펙에 대한 단면도 펼쳐놓는다.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할 자기소개서 작성은 수험생 눈높이에서 어떻게 쓸지 세세히 조언한다. 정시 영역별 공부법은 물론 문이과 선택과 탐구영역의 선택과 재수 반수 N수에 대한 고민도 함께 풀어간다. 평소 공부습관은 어떻게 해야 할지, 전공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부모님과 진로희망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 수험생이라면 가질만한 시각의 깊이가 도드라진다.

출판사측은 “입시도 정보력 경쟁의 시대가 되어 더 이상 ‘엉덩이 싸움’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며 “이 책은 저자 13명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 및 수능 성적까지 가감 없이 공개해 독자들이 자신의 현주소와 비교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대학과 매체에서 발표한 최근 입시 경향을 한데 모아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참고자료가 될 수 있게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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