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영, 태국에 영재교육 선도모델 수출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14일 태국 수라나리공대(SUT)와 태국 정부 예산처 관계자 13명이 KSA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KSA는 2002년 이후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태국 등 해외 영재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약을 체결해왔다. 현재는 11개국 20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사교류, 교환학생 등의상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부속고, 태국 마히돌대부속고 등의 학교들과 교사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교류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SA를 모델로 개교한 태국의 Kamnoetvidya Science Academy(KVIS)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교사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원을 상호교류했다. KVIS는 태국의 Rayong Advanced (Vidyasirimedhi)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부속고로, 개교 이전 KSA를 롤 모델로 교육과정과 연구, 국제화, KAIST 부설화 등 여러 분야를 벤치마킹했다.

SUT의 방문도 태국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5월에 설립한 태국 과학고 SURAWIWAT School 운영과 관련해 KSA의 학교운영, 교육과정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정윤 교장은 “태국 관계자 방문은 KSA가 세계적인 영재교육의 선도 모델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