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모의고사] 수능직전 10월학평 등급컷 2년간 어떻게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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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모의고사] 수능직전 10월학평 등급컷 2년간 어떻게 나왔나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6.10.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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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평이..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해야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11일 시행 중인 10월 모의고사(학평,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등급컷은 어떻게 나올까. 10월 모의고사의 특징은 수능 직전 치러지는 마지막 학평으로 그간 치러진 서울교육청 주관 3월 모의고사(학평), 경기교육청 주관 4월 모의고사(학평), 인천교육청 주관 7월 모의고사(학평)와 달리 전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 수능 직전 마지막 실전연습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그간 학평들에서는 이뤄지지 않던 제2외국어/한문도 아랍어Ⅰ과 베트남어Ⅰ을 제외하면 응시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학평은 모평과 달리 수능 출제경향을 엿보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모평은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고 재수생도 시험에 투입돼 실제 수능의 예비고사 성격으로 볼 수 있지만, 학평은 교육청이 주관하는데다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수능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시험형태가 수능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실전연습의 기회로 삼긴 충분하지만, 시험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직전 모의고사였던 9월모평에서 존재했던 재수생/반수생 등이 제외된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표준점수/등급이 잘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일희일비해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다. 

▲ 지난 2년간 10월 모의고사의 등급컷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올해 9월모의고사를 통해 엿보인 출제경향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므로 참고사항으로만 삼아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근 2년간 10월 모의고사 1등급컷은?>
2014년과 2015년 실시된 10월 모의고사의 등급컷을 분석한 결과, 2015년에 치러진 2016학년 10월 모의고사는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모습이었다. 2014년에 실시된 2015학년 10월 모의고사가 유달리도 쉬웠던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2014년에 치러진 2015학년 10월 모의고사는 국어A형과 국어B형의 1등급 원점수 등급컷이 100점일 만큼 매우 쉽게 출제됐다. 당시 서울교육청이 밝힌 채점결과에 따르면 국어B의 경우 1개를 틀리면 3등급이 될 정도였다. 올해부터 국어가 통합출제로 형태를 바꾸면서 6월모평과 9월모평을 통해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과시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016학년 10월 모의고사에서는 국어A의 경우 96점, 국어B의 경우 97점이 원점수 기준 1등급컷으로 전년 대비 다소 어려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학A는 유일하게 동일한 난이도를 유지한 영역이었다. 2015학년 10월 모의고사와 2016학년 10월 모의고사에서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이 88점으로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수학A와 달리 수학B는 2015학년 10월 모의고사에서는 96점의 1등급컷으로 비교적 쉬운 편이었으나, 2016학년 10월 모의고사에서는 92점으로 다소 난이도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는 최근 2년간 비교적 쉽게 출제된 편이었다. 2015학년 10월 모의고사에서는 98점, 2016학년 10월 모의고사에서는 100점이 각각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이었다. 

<모의고사 어떻게 활용하나>
10월 모의고사의 등급컷은 한달 전 치러진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잘 나올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과 반수생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1년에 4번(3월, 4월, 7월, 10월) 실시되는 교육청 주관 학평은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재수생이 전면 투입되는 6월모평과 9월모평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재수생이 없는 배경을 고려하면, 성적이 다소 올랐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감을 갖고 수능에 응하는 것이야 바람직한 태도겠으나, 그간 이어온 공부방법 등을 바꾸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다.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성적의 상승/하락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공부방법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10월학평의 출제경향을 두고 수능의 난이도를 예상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모평과 9월모평마저도 수능과 엇박자가 생기는 일이 종종 있는 상황에서 학평의 출제경향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지난해 영역별로 몇 개 문항에 변별력을 부여, 6월/9월 모의고사와 달리 변별력 확보에 성공한 수능은 대표적인 ‘엇박자’ 사례였다. 지난해 6월모의고사의 영역별 1등급컷은 국어A 98점, 국어B 100점, 수학A 96점, 수학B 95점, 영어 100점 등이었으며, 9월 모의고사의 영역별 1등급컷은 국어A 100점, 국어B 97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영어 100점이었다. 100점을 받지 않고서는 1등급을 받지 못했던 영역들이 2~3개 영역씩 포진돼있어 쉬운 수능을 예견케 했다. 그러나 정작 수능의 1등급컷은 국어A 96점, 국어B 93점, 수학A 96점, 수학B 96점, 영어 94점이었다. 모평과 수능의 주관기관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동일함에도 9월 모의고사와 수능은 원점수 기준 국어A 4점, 국어B 4점, 수학B 4점, 영어 6점의 1등급컷 차이가 있었다. 
 
한 관계자는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다. 성적하락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으며, 성적상승을 두고 ‘합격’한 것처럼 여기는 것도 무의미하다. 궁극적인 목표지점인 수능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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