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빠른 발표.. 2단계 면접, 16일 실시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강대가 예정보다 4일 빠르게 알바트로스 특기자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평균 1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알바트로스(외국어/수학과학/Art&Technology) 특기자전형은 1단계 면접고사를 공고한 대로 16일 실시한다. 이른 발표에 따라 1단계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벌 수 있고, 탈락한 학생에게도 설레였던 마음을 다잡고 수능에 집중있게 해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서강대는 7일 예정된 일정보다 먼저 2.5~5배수 내외의 알바트로스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강대는 143명 모집에 1885명이 지원해 대 평균 1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17 알바로트로스전형 2단계 면접고사를 16일 실시한다. 서강대는 1단계 서류성적 80%에 2단계 면접성적 20%를 반영해 내달 30일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리 수시요강에 공고한 만큼 학과별로 1단계 합격자 배수는 다소 상이하다. 최소 2.5배수에서 최대 5배수까지 학과별로 1단계 합격자를 구분했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의 유럽문화전공이 모집인원의 2.5배수만 선발해 가장 낮은 배수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Art&Technology전공(A&T)이 25명 모집에 3배 선발 모집단위 중 두 번째로 낮게 형성됐다. 외국어특기자의 영미문화계전공과 수학과학특기자의 경제학부도 3.5배수 선발에 그쳤다. 이 외에 대부분의 모집단위의 경우 4배수에서 5배수 내외의 선발배수를 유지해 2단계 면접경쟁도 한층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강대가 기존 공고보다 4일 빠르게 알바트로스 특기자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기자전형은 1단계 면접고사를 기존 공고대로 16일 실시한다. /사진=서강대 제공

알바트로스특기자 전형방식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활동보충자료를 토대로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1단계성적80%+면접20%의 비중으로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동점자 발생 시, 1단계에서는 전원 합격처리했지만 2단계에서는 면접성적 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면접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일반면접 방식이다.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전공적성 학업역량 언어구사능력에 방점을 두고 종합평가한다. 수학/과학특기자의 경우 전공적성 수리능력 학업능력에, A&T의 경우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다면적사고력 학업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각각 종합평가한다.

면접은 교과 관련 면접이 아니기 때문에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등을 통해 기출문제가 공개돼 있지는 않다. 제출서류에서 사실상 합/불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출서류 내용을 중심으로 면접을 대비하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공통적으로, 정답을 가진 특정 질문보다는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기반의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되기에 서류의 진실성과 지원자가 왜 해당 전공을 선택했는지, 고교시절 전공을 위해 어떠한 준비했는지 미리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 전형가이드북도 ‘특정문제를 예측하려하기 보다는 지원한 서류와 관련된 내용위주로 정리하고 면접 전에 검토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하고 있다.

다만,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면접이 다소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지원한 전공 언어로 대답하는 면접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강대가 공개한 2017학년 전형가이드북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한국어면접에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자소서/활동보충자료를 기반으로 한 10분 내외의 면접을 실시한다. 외국어 면접이 본질은 아니지만 지원한 언어로 간단한 질답이 오갈 수 있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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