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재사용이 가능한 대면적 나노기둥 구조를 이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세포군체를 더 큰 형태로 배양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GIST(광주과학기술원) 윤명한 교수팀(신소재공학부)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은경·김소연 박사팀이 개발한 이 배양 플랫폼을 이용하면 재생의학 분야에서 사용할 대용량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보다 경제적으로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IST와 KIST의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실제 적용을 위한 기초단계로서, 세포군체 형성을 유도·촉진하는 수직형 실리콘 나노기둥 구조체로 이루어진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윤명한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의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최근 재생의학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큰 주제”라며 “이번에 개발한 수직형 실리콘 나노구조체 배양법은 신약 개발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이나 대체조직 생산 등을 위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대용량 배양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GIST 연구원(GRI)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논문은 나노기술 분야 권위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에 9월 16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 재사용이 가능한 대면적 나노기둥 구조를 이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세포군체를 더 큰 형태로 배양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사진=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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