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학생부 점검 필수.. 실전에서 당황하지 말고 답변해야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17학년 대입 수시 면접은 보통 2~3인의 면접위원이 제출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대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남은 기간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평가 준비와 평가 대응을 어떻게 할지, 대학별 평가방법과 함께 알아본다.

<남은 기간 면접평가 어떻게 준비할까?>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자. 면접고사에서는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 하므로 평소에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논거를 들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명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논리적인 말하기 연습을 해 두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을 하다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기 쉬우므로, 차분히 전체 내용을 정리한 후에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는 필수, 수험생 커뮤니티 면접 후기도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자. 면접고사는 실시하는 대학에 따라 시험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먼저 각 대학의 입학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 들어가면 기출문제를 알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통해 해당 학교의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도록 하자. 기출 문제를 파악한 후 출제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보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면접 후기 등도 소개된다. 기출문제와 더불어 면접 후기 등의 자료를 모아, 예상 문제를 뽑아보도록 하자. 지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파악은 기본이다. 지원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대학과 전공학과의 특징 등도 다시 한 번 알아두자.

예상 문제를 뽑고 키워드로 답안을 정리하여 실전 연습을 하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한 예상 문제를 뽑았다면,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야 한다. 답변을 만들 때는 문장이 아닌 키워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면접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답변을 할 때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닌 남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말해야 한다. 예상 답안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거나 그것을 녹화하여 자신의 태도를 확인하면서 평소 몰랐던 자신의 버릇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친구 3~5명이 모여 토론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 줄 수도 있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이러한 토론의 형식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공 관련된 시사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시사 이슈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은 지원자의 가치관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도 자주 활용된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를 반드시 함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면접 준비를 위해 전공과 관련된 시사는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시사이슈를 점검할 때는 신문에서 시사이슈 찬반 토론이 담긴 내용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자. 기본소양 면접은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등의 제출 서류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한 전공을 연계한 질문들도 빈번하게 이루어지므로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여 실전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대학이나 면접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때로 질문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무작정 꼭 뽑아달라는 식의 뻔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한다. 간략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꼭 이 대학에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생각해보자.

<면접평가 실전에서 바람직한 태도는?>
면접도 역시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옷차림부터 단정해야 한다. 교복을 입지 말라는 별도의 지시가 없는 한, 교복을 단정하게 입으면 더욱 좋다. 면접장에 들어갈 때는 차분한 발걸음으로 들어가서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면접관이 지시하는 자리에 앉고 답변 내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손은 무릎에 얹고 면접관과 눈을 부드럽게 마주치며 답변하도록 하자. 이때에도 면접관들을 골고루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표준어를 사용하고 면접 시 불필요한 행동은 삼간다. 평소 속어, 은어, 유행어를 많이 사용한다면, 면접 중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면접 시에는 표준어를 사용하고 말끝을 흐리지 말고 마지막 답변까지 또박또박 대답하도록 한다. 면접 시 자신이 평소 하는 불필요한 행동도 삼가도록 하자. 예를 들면 손을 비빈다든지, 다리를 떠는 등의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 면접이 끝났다고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자세로 면접장을 나오도록 하자.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거나 돌발 질문 등에 당황하지 말자. 질문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경우,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나 반문 등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상하지 못한 돌발 질문이라도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는 답변하지 않고 머뭇거리기보다는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받은 다음 성의 있게 답변하도록 한다.

- 바람직한 면접 태도 10계명
1. 차분한 발걸음으로 면접실에 들어가고 웃으면서 밝게 인사를 한다. 
2. 손은 무릎에 얹고 면접관의 얼굴을 부드럽게 쳐다본다.
3. 질문을 받았을 때는 1~2초 여유를 가지고 침착한 자세로 답변한다.
4. 속어, 은어, 유행어를 사용하지 말고 표준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5. 면접 중 얼굴에서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등 감정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한다.
6. 면접 도중 다리를 떠는 등 불필요한 행동은 삼간다.
7. 질문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정중히 다시 부탁한다.
8. 마지막까지 자신 있게 대답하고, 올바른 경어체를 사용한다.
9. 문장을 보고 읽는 것처럼 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답변한다.
10. 면접이 끝났다는 말이 나오면 인사를 밝게 하고 면접장을 나온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