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 총 370명 모집.. 2018학년 최신ICT학과 설치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한국농수산대가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을 기존 390명에서 80명 늘려 470명을 선발한다. 증원된 80명은 내일(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일반전형에 배치돼 일반전형으로는 기존 290명에서 전체의 78.7%인 370명을 모집하게 된 셈이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이미 수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상태지만, 일반전형은 5일부터 14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한국농수산대(한농대)는 최근 지원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기존 390명에서 470명으로 선발인원을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증원되는 모집단위는 특용작물학과(32명), 채소학과(50명), 산립조경학과(42명), 대가축학과(50명), 중소가축학과(40명) 등 총 5개 학과다.

한농대측은 최근 농수산업에 대한 인기와 경쟁률을 감안해 증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한다. 한농대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 가운데 85%이상이 농수산업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연평균 8600만원 수준의 소득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학령인구 감소추세에도 한국농수산대에 입학하려는 지원자는 2015학년 4.6대 1, 2016학년 5.2대 1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 경쟁률도 지난해 6대 1에서 올해 6.5대 1로 상승세를 보여 한농대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증명했다.

증원에 따른 관련 시설 정비계획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입학정원 증원을 협의해 입학정원 80명 증원을 결정한 데 이어 강의실, 기숙사 등 교육운영에 필요한 예산 13억원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반영했다. 건물 신축 등 총사업비 360억원은 다음해 정부 예산안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5일 오전9시부터 14일 오후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나 고등학교 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를 합격한 사람, 기타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18학년부터는 스마트팜, ICT 융복합 기술 등 최신 농수산업 경향을 반영해 관련 학과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 2017 한농대 수시인원이 80명 증원됐다. 한농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마치고 최근 지원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기존 390명에서 470명으로 선발인원을 늘렸다. /사진=한국농수산대 제공

<올해 한국농수산대 수시는?.. 서류/면접 간소화>
올해 한농대는 전형별 제출서류를 일원화하고 농수산인재전형은 기존 2단계 면접에서 1단계로 축소한다.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문항 세 문항과 대학 자체문항 하나로 서술/제출방법 동일화한다.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로 명칭을 통일하고, 작성내용도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공통문항 3가지와 한농대 특성을 반영한 추가문항 1가지로 일원화했다.

선발인원은 식량작물학과 40명, 특용작물학과 40명, 버섯학과 30명, 채소학과 60명, 과수학과 40명, 화훼학과 40명, 산림조경학과 50명, 대가축학과 60명, 중소가축학과 50명, 말산업학과 30명, 수산양식학과 30명 등 총 470명으로 지난해보다 80명 증원됐다.

일반전형으로는 모집정원의 78.7%인 37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고등학교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 합격자 및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5일부터 114일까지다. 서류제출일은 원서접수일부터 10월2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21일 발표하며, 2단계 면접평가는 11월26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식량작물학과 30명, 특용작물학과 32명, 버섯학과 22명, 채소학과 50명, 과수학과 30명, 화훼학과 30명, 산림조경학과 42명, 대가축학과 50명, 중소가축학과 40명, 말산업학과 22명, 수산양식학과 22명 등이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쟁률은 특용작물학과가 6.7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식량작물학과 5.5대 1, 버섯학과 5.45대 1, 채소학과 6.17대 1, 과수학과 4.77대 1, 화훼학과 3.93대 1, 산림조경학과 6.32대 1, 대가축학과 5대 1, 중소가축학과 3.5대 1, 수산양식학과 4.5대 1을 기록했다. 말산업학과는 2.68대 1로 가장 낮았다.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4.94대 1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면접전형으로 구분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 영농/영어기반/가산점 관련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학과별 정원의 2.5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2단계 면접 25%, 영농/영어기반 15%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는 교과영역 55%와 출석 25%, 영농/영어기반 증명서류 2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 비율로 반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과목별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1단계에서 25%가 반영되는 출결 점수는 결석일수 가 1일 이하일 경우 25점 만점이며, 2~4일 20점, 5~10일 15점, 11~20일 10점, 21일이상은 5점의 점수를 부여한다. 다만, 질병/기타 결석은 반영하지 않으며, 지각/조퇴/결과 3회는 결석 1일로 간주한다.

영농/영어기반 평가는 지원자 본인이나 직계존속이 소유하고 있는 기반규모에 따라 점수가 부여된다. 영농기반은 농지, 가축, 임야, 영농시설,목장용지,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한 농지 등이 대상이다. 어민 등이 주로 해당되는 영어기반은 양식장과 영어조합법인 출자어장, 선박, 염전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학력, 병역이행 여부, 여성지원자,농수산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등에게 1~4점 정도의 가산점이 따로 부여된다.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이중등록은 금지된다. 타 대학에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까지 마친 경우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합격한 경우 타 대학 등록포기서를 제출해야 이중등록으로 인한 입학취소를 당하지 않는다.

<한국농수산대는? 영농/영어인 배출 위한 파격 특전.. 의무사항도 있어>
한국농수산대는 농어촌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1997년 설립됐다. 2006년 9월 한국농업대학 설치법이 공포, 2007년 한국농업대학으로 교명을 바꿨으며, 2009년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의 공포로 같은해 10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다시금 교명을 변경했다. 투철한 직업의식과 현장 중심의 지식기술경영 능력, 국제적 안목을 갖춘 전문 농/어업 경영인을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특전은 입학금, 수업료, 교육교재, 실습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는 점이다.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한다. 단기 해외 연수도 실시하며, 성적 우수자는 해외 선진지 연수도 가능하다. 졸업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후계농업경영인 및 후계어업경영인 육성사업지침’에 따른 농업인 또는 어업인 후계자 선정 추천도 해준다.

다만 3년 교육과정의 2배인 6년 동안 농수산업에 반드시 종사해야 한다. 만일 영농/영어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재학 중 퇴학 처분, 제적 처분을 받는 경우, 자퇴하는 경우는 지원받았던 학비를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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