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서울시가 청년창업과 주거안정 상권활성화 등 주제별로 캠퍼스타운 사업을 할 10개 대학을 연내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3년간 총 153억원의 예산으로, 대학당 최대 3년간 30억원이 지원된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지역의 핵심 거점시설인 대학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공공 지원과 지역 협력을 통해 청년문제해결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서울시는 최근 고려대와 종합적 재생을 도모하는 대규모 지역창조형 캠퍼스타운 사업을 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맺고 28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건 바 있다. ;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 사업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내년에 지역창조형(도시재생 활성화사업) 방식을 3곳 추가 선정하고, 프로그램형(단위사업형) 장식은 올해 12월 중 10곳을 선정해 내년에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총 50개소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서울시가 청년창업과 주거안정 상권활성화 등 주제별로 캠퍼스타운 사업을 할 10개 대학을 연내 선정한다. 3년간 총 153억원의 예산으로, 대학당 최대 3년간 30억원이 지원된다. 사진은 대규모 지역창조형 캠퍼스타운 시범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고려대. /사진=베리타스알파DB

프로그램은 사업형식에 따라 '하드웨어 중심형' '융합형' '소프트웨어 중심형'으로 나뉜다. 시설조성과 환경개선 등 물리적 개선과 창업, 청년주거 등 프로그램운영이 수반되는 하드웨어 중심형은 2개소에 각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공간 확보나 리모델링과 창업, 청년주거, 상권 활성화 등 프로그램운영이 수반되는 융합형은 5개소에 각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이나 교육, 지역공동체 강화 등 프로그램 운영중심의 소프트웨어 중심형은 3개소에 각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학의 인적/물적 동력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과 연계성이 큰 사업, 제안자의 사업추진 의지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형식에 따른 선정규모는 사업제안서 접수 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대학측에서 과도한 경쟁구도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대학과 자치구 관계자 등이 평가 과정에 참여해 서로 평가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10월 중 각 대학과 자치구에서 설명회를 실시하고, 11월 말에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제안서 상호평가' 등 3단계 검토과정을 거쳐 12월 중에 최종 10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학가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가로 변화하고, 졸업 후에도 인재가 머무르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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