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학생 350명 선발..지난해 경쟁률 1.78대 1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가 10월4일부터 2017 신입학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하며 모집인원은 남녀 구분 없이 정원 내 350명이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임직원자녀전형 245명, 충남미래인재전형 35명, 사회통합전형 70명이다. 충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인정된 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전국단위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중 충남에 거주하는 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임직원자녀전형의 경우 공통 자격을 충족하는 삼성(계열사)과 충남삼성학원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 대상이 된다.

충남삼성고의 원서접수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는 10월1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10월22일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28일 오후6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광역단위 자사고 충남삼성고가 10월4일부터 7일까지 2017학년 신입학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남/여학생 구분 없이 정원내 350명을 모집한다. /사진=충남삼성고 제공

충남삼성고는 임직원 자녀의 교육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로 임직원자녀전형 선발 비율이 높다. 전국의 삼성직원 자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충남에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으로 자녀가 충남 소재 중학교(특성화 중학교/전국단위 자율학교 포함)에 다녀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임직원자녀전형의 경우 전형이 A와 B로 구분된다. 228명을 모집하는 임직원자녀A는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아이, 삼성전자(TP센터/온양사업장에 한함), 코닝정밀소재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의 자녀와, 학교법인 충남삼성학원 및 충남삼성학원 산하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직원/교원의 자녀가 지원대상이 된다. 17명을 모집하는 임직원자녀B는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임직원자녀A’에 해당하지 않는 삼성 계열사 중 충남지역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의 자녀가 지원대상이 된다. 임직원자녀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부모의 재직증명서를 제출할 때 직급을 반드시 삭제해야 하며, 재직증명서 내 근무지역이 미표기 될 경우 근무지역이 표기된 재직사실확인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일반전형 격인 미래인재전형은 충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비롯해 충남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인정된 자/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전국단위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사회통합전형은 경우 대상에 따라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로 구분되며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의 50%를 기회균등대상자로 선발한다. 기회균등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법정/비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차상위계층, 학교장 추천자 가 해당된다. 사회다양성 대상자는 소득 8분위 이하 가정 자녀로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다문화가정자녀,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자녀, 도서/벽지 거주 학생, 아동복지시설 수용자, 소년/소녀가장, 순직 군경/소방관/교원/공무원 자녀, 농어가 자녀, 장교/준사관/부사관 군인의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환경미화원/우편집배원 자녀, 3학년 1학급 20명 미만의 소규모학교 졸업(예정)자 등이 있다.

전형 방식은 지원전형에 관계 없이 동일하다. 1단계에서 내신 성적과 출결감점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내신성적은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4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국 영 수 사 과 도덕 역사 기가 음 미 체 등 전 과목을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출결의 경우 무단결석 1일당 0.5점을 감점하며 최대 감점한도는 3점이다. 무단지각/조퇴/결과는 횟수를 합산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하고 2회 이하는 감점하지 않는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소서 및 추천서를 제출받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10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다. 서류와 면접이 각 50점으로 동일한 배점을 지닌다. 서류평가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평가하며 교사추천서는 참고 대상이 된다. 자소서는 띄어쓰기 제외 총 1500자로, 건학이념과 연계한 지원동기 200자, 입학 후 활동계획 및 졸업 후 진로계획 300자,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느낀점 700자, 인성 영역이 300자로 총 4문항으로 구성돼있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충남삼성고는 지난해 350명 모집에 624명이 지원해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동일 모집인원에 474명이 지원해 1.35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충남삼성고는 정원내로 충남미래인재전형, 사회통합전형, 임직원자녀전형을 운영하지만,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원내 경쟁률만 계산하는 다른 광역단위 자사고와 달리 정원외 전형인 국가유공자와 특례입학전형의 지원자도 합산된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충남삼성고는 2014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가 대입원년으로 올해 치르는 2017학년 대입에 첫 실적이 나온다. 삼성이 학교 설립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민사고 용인외고 등의 기틀을 마련한 박하식 교장을 영입하면서 개교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충남삼성고의 기본 컨셉은 ‘무학년 선택형 교육과정’이다. 전 과목을 공통선택 계열선택 전공선택 자율선택 등에 각 규정된 단위 수에 맞춰 학생이 선택한다. 스마트 환경이 구축된 학교 시스템도 자랑할 만하다. ‘갤럭시탭 10.1’을 전교생에게 배부, 선생님의 자료를 학생이 바로 받고 수업시간에 학생 자료가 선생님에게 바로 전송하는 등 학습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 여건 역시 탁월하다. ‘진짜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전국에서 모인 우수교사들이 교사 1인당 학생 수 10명으로 철저한 학생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